기존의 체계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시대를 여는 무언가가 등장했을 때 우린, 패러다임이 바뀐다는 표현을 쓴다. 1946년 최초의 컴퓨터라 불리는 에니악이 발명된 뒤부터 컴퓨터의 패러다임은 계속 ‘디지털’이었다. 모든 정보는 0과 1로 기록됐으며, 순차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폰노이만 방식의 컴퓨터였다....
지구촌을 비탄에 빠지게 한 사건이 연달아 일어났다. 레바논 베이루트와 프랑스 파리에서 연쇄적인 테러가 벌어져 수많은 사람이 죽거나 다쳤다. 무장한 테러범의 조직적인 범행으로, 평화롭던 도시는 끔찍한 폭력의 장으로 변했다. 문명과 이성의 세기라는 21세기에도 전쟁과 무차별적인 테러는 끊이지 않고 있다. 폭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