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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설탕 잘못만은 아니야


감자튀김, 콜라, 사탕 등 달콤한 간식은 비만의 주범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설탕 섭취량과 신체질량지수(BMI) 사이에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코넬대 데이비드 저스티스 교수팀은 미국 농무부에서 발표한 성인의 1일 평균 음식섭취열량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섭취열량이 1970년에 2039kcal에서 2010년 2544kcal로 500kcal가 늘어 비만 인구 증가의 원인으로 꼽혔다. 하지만 곡물과 지방을 포함한 음식물 섭취량이 크게 늘었고, 설탕 섭취에 의한 열량은 거의 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연구팀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발표한 2007~2008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에서도 유사한 결과를 얻었다. 자료 분석 결과 극도의 저체중 또는 과체중인 사람들을 제외한 전체 인구의 95%는 설탕 섭취량과 BMI 사이에 연관성이 전혀 없었다. 저스티스 교수는 “비만의 원인을 설탕으로만 한정하는 것은 비만의 진짜 원인을 파악하는 데 방해가 된다”며 “식습관과 운동습관을 전반적으로 살펴봐야한다”고 강조했다. 연구결과는 ‘비만 과학과 행동’ 10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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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과학동아 정보

  • 서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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