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양이 심장과 유사해 하트성게(Heart urchin)라는 별명을 가진 모래무치염통성게 (Echinocardium cordatum)는 종이처럼 얇고 거품처럼 가벼운 껍질로 모래 속에 파묻혀 사는 데도 껍질에 흠집이 전혀 생기지 않는다. 덴마크 코펜하겐대 연구팀이 이런 성게의 껍질을 강하고 가벼운 재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악타 바이오머티리얼리아(Acta Biomaterialia)’ 11월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탄산칼슘으로 이뤄진 성게의 껍질을 X선 단층 촬영한 결과, 내부의 70%가 공극이지만 사이사이에 얇은 탄산칼슘 지지대가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연구팀은 똑같이 공극이 많은 탄산칼슘으로 이뤄진 분필이 매우 잘 부서지는 것과 상반되는 이유가 바로 탄산칼슘 지지대라고 밝혔다. 하트성게의 껍질에는 1mm2 당 5만~15만 개의 지지대가 있었다. 연구를 진행한 더크 무터 교수는 “하트성게의 껍질은 외력에 의한 압축과 마찰에 대응하는 기계적 성질이 뛰어나다”며 “충격을 흡수하는 재료로 개발될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탄산칼슘으로 이뤄진 성게의 껍질을 X선 단층 촬영한 결과, 내부의 70%가 공극이지만 사이사이에 얇은 탄산칼슘 지지대가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연구팀은 똑같이 공극이 많은 탄산칼슘으로 이뤄진 분필이 매우 잘 부서지는 것과 상반되는 이유가 바로 탄산칼슘 지지대라고 밝혔다. 하트성게의 껍질에는 1mm2 당 5만~15만 개의 지지대가 있었다. 연구를 진행한 더크 무터 교수는 “하트성게의 껍질은 외력에 의한 압축과 마찰에 대응하는 기계적 성질이 뛰어나다”며 “충격을 흡수하는 재료로 개발될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