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털은 오늘날 새들의 운명을 완전히 바꿔 놨다. 6600만 년 전 운석 충돌이 지구에 살던 생명체를 싹쓸이 하던 대멸종 시기, 새들은 깃털 덕분에 공룡 가운데 유일하게 목숨을 지켰다. ‘날 수 있다’는 건 이들에게 큰 특권이었다. 하늘과 땅, 바다 어디든 갈 수 있었으며, 여기에 정교한 감각까지 더해져 새는 ...
세상이 복고열풍으로 뜨겁다. 다들 앞만 보고 질주하는 세상에서, 잠시 뒤돌아보는 여유를 갖고 싶은 욕구가 그 근원일 것이다. 허나 과학기술만큼은 복고를 허락하지 않는다. 첨단을 향해 가장 거침없이 달려 나가는 분야가 바로 여기니까. 오늘만큼은 우리도 잠시 멈춰서 뒤를 돌아보자. 우린 어떤 과학기술을 누리고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