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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위험감수 vs 안정지향, 도파민이 결정


쾌락을 조절하는 도파민은 일생 동안 뇌를 지배한다. 특히 쾌락을 위해 위험을 감수하는 행동을 하게도 하는데 최근 그 과정이 밝혀졌다. 미국 솔크대 분자신경생물학과 살라사니 스리칸스 교수팀은 예쁜꼬마선충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쪽에는 먹이를 많이, 다른 쪽에는 먹이를 조금 주는 실험을 진행했다. 결과는 먹이를 적게 받은 그룹에서만 음식을 탐색하기 위해 행동이 활발해졌다. 연구팀은 두 그룹을 새로운 장소로 옮겨 행동 변화를 관찰했다. 먹이를 적게 받은 그룹이 여전히 움직임이 많았다. 먹이를 위해 새로운 장소를 탐험하는 위험감수 행동을 보인 것이다. 연구팀은 위험을 감수하도록 만드는 신경세포 2개를 새롭게 알아냈다. 이 신경세포들은 식량 변화를 감지했을 때 활성화돼 도파민 방출을 유도했다. 살라사니 교수는 “도파민과 위험감수 행동과의 관계를 정확히 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도파민의 불균형으로 생기는 질환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는 ‘뉴런’ 4월 9일자에 실렸다.

2015년 05월 과학동아 정보

  • 권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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