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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 도마뱀’, 즉 뇌룡(雷龍)이라는 멋진 이름을 갖고도 그 이름으로 불릴 수 없었던 공룡 ‘브론토사우루스(Brontosaurus )’가 한세기 만에 이름을 되찾았다. 포르투갈 리스본대 에마누엘 초프 연구원팀은 “브론토사우루스의 화석표본을 통해 골격 81개와 신체 특징 477가지를 분석한 결과 브론토사우루스가 독자적인 속(屬)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브론토사우루스는 몸길이가 약 35m로 목과 꼬리가 매우 긴 초식공룡이다. 1억5000만 년 전 지금의 북아메리카 지역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1879년 처음 발굴됐을 당시엔 별도의 속으로 인정을 받았지만, 이후에 2년 앞서 발굴된 초식공룡 ‘아파토사우루스(Apatosaurus )’와 흡사하다는 이유로 1903년부터 아파토사우루스 속에 편입됐다. 연구팀은 “브론토사우루스는 얇은 목과 긴 발목뼈 등 최소한 12가지 측면에서 다른 3개의 공인된 아파토사우루스와 차이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생의학 전문지 ‘피어제이’ 4월 7일자에 실렸다.

2015년 05월 과학동아 정보

  • 이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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