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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은 손이 떨리고 몸이 둔해지는 자각증상이 나타날 때면 이미 뇌세포의 70~80%가 손상돼 회복이 어려운 무서운 병이다. 그런데 최근 이런 파킨슨병을 조기에 손쉽게 검진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공개됐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루카 지안카를로 박사 연구팀은 사용자가 컴퓨터 자판을 누르는 패턴을 분석해 파킨슨 병 발병을 조기에 알아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파킨슨 병 환자가 자판을 누르는 패턴이 불규칙하다는 데 착안했다. 정상인은 눌렀다 뗄 때 걸리는 시간이 일정한 반면, 파킨슨병 환자는 0.1초 정도씩 오차가 생겼다.
비슷한 방법으로 미국 IT기업 애플에서도 지난 3월 파킨슨 병을 간단히 진단할 수 있는 앱을 발표했다. 앱을 실행해 엄지와 검지로 20초간 화면을 번갈아 두드리는 동작을 하면 그 패턴을 분석해 파킨슨병 발병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