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좀 떠봐요. 이렇게 보낼 수는 없어!”외침은 수술실을 공허하게 울렸다. 그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아니, 아무런 반응도 할 수 없었다는 표현이 정확했다. 팔, 다리, 심장, 얼굴이 산산조각 나버렸기 때문이다. 시간이 없었다. 조용히 실험 장비를 꾸렸다. 200년 전 소설 ‘프랑켄슈타인&rsquo...
"우 르르르콰쾅!" 하늘 전체를 울리는 우레 같은 소리와 함께 거대한 연기가 피어올랐다. 흰 연기는 순식간에 상공으로 퍼져, 짙게 뒤덮고 있던 구름과 맞닿았다.7월 5일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에 있는 나로우주센터. 시험발사체 인증모델(QM·Qualification model)의 마지막 연소시험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