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좀 떠봐요. 이렇게 보낼 수는 없어!”
외침은 수술실을 공허하게 울렸다. 그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아니, 아무런 반응도 할 수 없었다는 표현이 정확했다. 팔, 다리, 심장, 얼굴이 산산조각 나버렸기 때문이다. 시간이 없었다. 조용히 실험 장비를 꾸렸다. 200년 전 소설 ‘프랑켄슈타인’에서는 그야말로 소설 같은 일이었지만 지금은 아니다. 의학과 생체공학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했다.
“그러니 여보, 조금만 기다려. 내가 다시 살아 움직이게 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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