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는 초록색과 수박색이 합쳐진‘청치마에 다홍저고리’같은 느낌입니다.”글자를 읽으면 색을 보는 공감각자인 이현민 씨는 자신의 지각 경험을 이렇게 시적으로 표현했다.공감각이란 서로 다른 감각 영역의 연합으로 인구의 3~4%가 경험하는 드물지 않은 현상이다.상상이나 속임수라고 치부됐던 공...
광우병은 이해하기 힘든 질병이다. 미국산 쇠고기를 두려워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광우병의 원인물질은 바이러스가 아니라 단백질인 변형 프리온. 자외선을 쪼여도, 펄펄 끓여도 사라지지 않는다. 최신 연구를 바탕으로 변형 프리온이 정상 프리온을 자신과 같은 구조의 단백질로 바꾸는 메커니즘을 파헤치고 인간광우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