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천문학자는 우리를 ‘초신성의 후예’라고 불렀다. 초신성이 폭발하면서 남긴 물질이 지상 모든 생명체를 이뤘다는 뜻에서다. 하지만 어디 물질만 그럴까. 우리가 쓰는 에너지 치고 별빛과 태양빛에서 오지 않은 게 없다. 우리는 초신성의 후예일 뿐 아니라 별과 태양의 자손이기도 하다. 최근 인류는 대담한 ...
인류는 우주에 또 한 걸음을 내디뎠다. 우리 시간으로 11월 13일 새벽 1시, 로제타 우주선에서 발사된 탐사로봇 필래가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 혜성 표면에 착륙했다는 소식이 지구로 전해졌다. 로제타 우주선은 유럽우주국이 2004년 발사한 혜성탐사선이다. 10년의 대장정 끝에 작은 혜성 표면에 최초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