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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신개념 SNS 앱 ‘버블시티’

개념 SNS 앱 ‘버블시티’ 우리 주변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재미있는 일들을 서로 널리 공유하도록 하는 게 저희 목표입니다. 기존의 소셜네트워크서 비스(SNS)로는 채울 수 없는 욕구지요.”

11월 17일, 서울대 GIS 연구실(유기윤 지도교수)에서 만난 노건일 박사과정 학생이 말했다. 그는 최근 동료 대학원생들과 함께 새로운 위치기반서비스 ‘버블시티’를 개발했다. 이 서비스를 바탕으로 벤처까지 창업했다. 노 씨는 “공학자들은 기술창업으로 세상에 기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개발 동기를 밝혔다.

버블시티는 특정 공간에서 올라오는 메시지들을 지도 위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서비스다. 별도의 친구 등록 절차 없이 일정한 공간 안에 있는 사람들이 올리는 메시지를 자유롭게 볼 수 있다. 앱이 마치 ‘광장’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다.

“만약 지갑을 잃어버렸다면 친구 등록으로 이뤄진 기존 SNS에서는 도움을 받기가 어렵습니다. 같은 공간에 사는 사람들에게 알리는 게 더 효과적이죠.”
 
버블시티를 개발한 학생들(노건일,이영민,권필,최재완,방윤식,손화민,이재은)

연구팀은 자체 개발한 알고리듬을 통해 지도 위에 시각적으로 메시지를 표현하고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기능, 관련된 메시지들을 서로 연결하는 기능, 일정한 범주 안에 있는 사람들을 친구처럼 묶어주는 기능, 그리고 특정 사람이 올린 메시지를 기반으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기능 등을 구현했다. 기획부터 실제 앱 개발까지 2년이 걸렸다.

“세계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구글 지도를 바탕으로 개발했습니다.”

기존 SNS의 형식을 파괴하고자 한 이들의 노력은 이제 곧 세계 시장을 두드릴 예정이다. 이를 지원하기 위한 벤처컴퍼니 ‘버블시티(burblecity.inc)’도 설립했다. “시간이 아까워 6개월 넘게 삼시세끼 같은 도시락만 배달시켜 먹는다”며 웃는 그들에게, 앱 출시를 앞둔 소회를 물었다.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정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후배들도 안정적인 직업만을 좇지 말고, 벤처 창업에 도전했으면 좋겠어요. 이제 곧 앱이 정식으로 출시될 텐데, 세상에 나갔을 때 과연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무척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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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과학동아 정보

  • 우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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