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방망이질한다. 머리카락이 쭈뼛 서고 동공이 확대된다. 손바닥은 진땀으로 끈적거린다. 뇌 속에선 수십억개의 신경세포들이 날카로운 사이렌을 울려댄다. 신경돌기들이 스트레스 호르몬을 전부 퍼내 혈액에 싣는다. 예기치 못한 상황이 닥쳤을 때 여지없이 엄습하는 스트레스. 떨쳐버리고만 싶다.그런데 독일의 뇌생...
영국의 옥스퍼드대와 케임브리지대, 미국의 MIT와 칼텍, 일본의 와세다대와 게이오대는 시대를 뛰어넘는 영원한 맞수다. 선의의 경쟁은 각 대학의 성장판을 자극해 무럭무럭 자라게 한다.대한민국 이공계 대학 중에도 맞수가 있다. 매년 700명의 학부 졸업생을 배출하며 이공계‘인재양성소’라고 불리는 KAIST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