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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2 있다! 없다! BEST 5

KAIST와 포스텍에는 뭔가 특별한 게 있고, 뭔가 특별한 게 없다?

KAIST

1. 세계가 주목하는 스타과학자가 있다!
 

기계공학과 오준호 교수는 국내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를 개발했다.


세계의 수학계에 필즈메달이 있다면 우리나라의 과학계에는 ‘젊은 과학자상’이 있다. 이 상은 필즈메달과 마찬가지로 수상자의 자격을 ‘40세 이하’로 제한하므로 과학계의 신인상이라고도 할 수 있다. KAIST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교수는 바로 ‘젊은 과학자상’의 1회(1997년) 수상자다.

수상 당시 서른넷이라는 젊은 나이였던 이 교수는 대사공학의 전문가다. 2004년 세계 최초로 박테리아의 게놈 서열을 밝혀 이를 대사공학기술에 적용한 논문을 발표하면서 국제적인 과학자의 반열에 올랐다. 3년 뒤인 지난 6월에는 박테리아의 게놈정보에 근거한 가상세포를 컴퓨터상에서 설계해 ‘숙신산’을 실제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세계적인 생명과학 저널들도 이 교수에게 앞 다퉈 러브콜을 보냈다. 지난 1월 미국의 ‘생명공학저널’은 그를 수석편집인으로 선임했다. 뿐만아니라 이 교수는 이미 네덜란드에서 발행되는 ‘대사공학’의 편집위원이며 미국의 ‘바이오테크놀로지 바이오엔지니어링’ 독일의 ‘생물공정 및 바이오시스템공학’의 부편집인이기도 하다.

KAIST는 지난 3월 이 교수의 세계적인 연구 업적과 교육성과를 인정해 정년 뒤에도 연구 환경을 보장해주고 특별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특훈교수로 임명했다.

기계공학과의 오준호 교수는 KAIST의 자랑이자 대한민국 대표 로봇인 휴보를 개발했고, 화학과의 유룡 교수는 2000년 나노다공성탄소물질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교수는 대사공학 분야에서 거침없이 연구 성과를 쏟아내고 있다.


2. 학과가 없다!

KAIST는 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받으며 연구 중심의 대학으로 설립된 만큼 학사운영도 다른 대학과 차별화돼 있다. 그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점이 바로 ‘무학과’ 입학제도다. KAIST에 입학하는 모든 학부생들은 정해진 학과 없이 폭넓은 공부를 하며 3학기를 보낸 뒤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파악해 원하는 학과를 지원한다.

전공 선택을 앞둔 학생들이 방황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올해부터 신입생을 대상으로 담임제를 도입했다. 2007년 신입생은 한 반에 30명씩 24개 반으로 나뉘어 담임 교수의 자상한 지도를 받고 있다. 서남표 총장도 1학년 10반의 담임을 맡았다.

3. 리더십 마일리지가 있다!

새벽에 일어나 하루 종일 책상에서 앉아 공부하고 밤늦게 잠드는 전형적인 모범생은 KAIST에서 찾기 힘들다. 대신 왕성하게 동아리활동을 하고 사회봉사에도 적극적인 KAIST인들이 있다. 서남표 총장은 “재학생들의 인성과 리더십을 키우기 위해 오는 2학기부터 리더십 마일리지제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교육과 봉사, 심신단련, 체험학습 같은 4가지 분야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참여하는 학생에게 점수를 주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총학생회장과 부회장은 학기마다 70점을 얻고, 기숙사의 각층을 책임지는 리더는 학기당 25점을 받는다. 졸업할 때까지 쌓은 마일리지는 점수에 따라 4등급으로 나뉘는데, 이를 성적증명서에 표기하거나 아예 성적증명서와 함께 마일리지인증서란 이름으로 발급할 예정이다.

4. 친구에게 듣는 문화강좌가 있다!

다가오는 2학기부터 KAIST에는 재학생이 강의하는 문화강좌(Cultural Activity)가 개설된다. 문화적 혜택을 고루 누리지 못하는 지방에서 학생 대부분이 기숙사 생활을 하는 여건을 고려해 저녁시간과 주말에 미술, 음악, 체육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했다. 특이하게도 애니메이션, 사진기술 등 15개 과목은 학생 개인이나 그룹이 강의를 맡는데, 강의를 하는 학생과 듣는 학생 모두 리더십 마일리지를 얻는다.

5. 아주 특별한 대학원이 있다!
 

1996년 세워진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은 국내 최초로 기술과 경영을 결합시킨 혁신적인 교육과정으로 유명하다.


“MBA 하러 미국 가니? 난 홍릉 간다~!” KAIST는 지난 90년대부터 국내 최초로 기술과 경영을 접목시킨 테크노MBA를 개설했고 이를 바탕으로 1996년 서울 홍릉에 테크노경영대학원을 세웠다. 2005년에는 과학과 문화를 접목시키겠다는 취지로 문화기술대학원을, 1년 뒤에는 자동차기술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자동차기술대학원을 설립했다.

테크노경영대학원에서 보여준 수준 높은 금융 교육 덕분에 2006년에는 정부의 지원을 받아 금융전문대학원을 세웠다. 소프트웨어 위주의 경영전략을 배우는 정보미디어경영대학원, 차세대 의료전문가를 길러내기 위한 연구 중심의 의과학대학원도 같은 해 개설했다. 대학원 중심의 교육을 표방하는 KAIST답게 대학원 선택의 폭도 넓은 셈이다. 이제 외국으로 MBA를 하러 가는 대신 KAIST에서 맞춤형 학위를 따보자.

포스텍

1.국내 최연소 석좌교수와 최고령 정교수가 있다!
 

청암학술정보관에서 공부하고 있는 포스테키안. 포스텍에서는 등록금 걱정 없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다.


‘훌륭한 교수님이라면 나이를 가리지 않고 모신다’ 석좌교수라고 하면 근엄한 얼굴에 쉽게 다가설 수 없는 권위가 있는 원로 교수를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포스텍은 신소재공학과 이규철 교수를 2005년 37세 나이에 석좌교수로 임명했다. 나이를 생각할 때 파격적인 대우였지만 반도체 나노소재 분야에서 이 교수가 내고 있는 연구 성과는 세계 최고수준급이다.

2002년 물리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어플라이드 피직스 레터스’에 나노막대 생성과 관련한 논문을 발표해 지금까지 수백 건의 인용 횟수를 기록했다. 100회 이상 인용된 논문이 지금까지 5편이 넘고, 한 논문은 2005년에는 과학논문인용색인(SCI)을 제공하는 미국과학정보연구소(ISI)가 선정한 ‘주목되는 논문’으로 뽑혔다. 2006년에는 특허청이 주최한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포스텍에는 최고령 정교수도 있다. 학생들에게 과학철학을 가르치는 인문사회학부 소흥렬 교수가 주인공이다. 한국 과학철학의 석학 중 한 사람 인 소 교수의 올해 나이는 만 70세. 보통 대학의 교수 정년인 65세를 벌써 5년이나 넘겼다. 하지만 연륜이 쌓여야 성과가 나오는 철학의 학문적 특성을 감안해 정년을 연장해줬다. 이공계 학생들에게 부족하기 쉬운 인문학적 소양이 노교수의 깊이 있는 강의로 알차게 채워지고 있다.


반도체 나노소재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 이규철 교수는 국내 최연소 석좌교수다.


2. 장학금을 못 받는 학생이 없다!

2006년 포스텍은 학생들에게 154억원의 등록금을 받았으나 장학금으로 180억원을 지급했다. 등록금 대비 장학금 지급률이 115%나 되니 오히려 돈을 벌면서 학교를 다닌 학생도 있다는 말이다. 현재 재학생의 90%가 ‘이공계 무상국가장학생’과 ‘대통령 과학장학생’이며 나머지 학생 역시 학교에서 다양한 장학금 혜택을 준다.

4년간 등록금 전액 면제에 한 학기에 책값으로 50만원을 지원받는 전자전기공학과 황영준 씨(23)는 “다른 학교에 진학한 친구들이 방학뿐만 아니라 학기 중에도 학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많이 하지만, 포스텍 학생들은 학비 걱정 없이 공부에 몰두할 수 있다”고 자랑했다.

3. 포스테키안 멤버십이 있다!

포스테키안이 되고 싶거든 먼저 멤버십에 가입하라! 포스텍은 워낙 소수정예로 학생을 뽑다보니 학교 홍보도 ‘맞춤형’이다. 포스텍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은 특별 관리 대상이 된다. 미래의 포스테키안으로 대우 받으며 관리받는 기분이 나쁘지 않다. 그럼 어떻게 멤버십에 가입할까.

포스텍에서는 매년 학력경시대회를 연다. 일단 학력경시대회에 참가하면 멤버십이 된다. 경시대회에 입상하면 입학전형에서 가산점을 얻을 수 있다. 경시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고? 그럼 학교 투어 프로그램인 ‘이공계대탐험’을 활용하자.

해마다 여름방학 때 한번, 겨울 방학때 두번 열리는 이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학교 투어를 공짜로 할 수 있다. 재학생 중 포스텍 학력경시대회나 이공계대탐험을 한 뒤 포스테키안이 되기로 마음을 굳힌 경우가 상당하다.

4. 영어로만 생활하는 기숙사가 있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라야 하듯, 포스텍 기숙사 20동에 가면 그곳만의 특별한 규칙을 따라야 한다. 규칙은 간단하다. “Speak in only English!”

만약 이곳에서 우리말을 쓰다가 적발되면 경고를 받고 누적되면 퇴실조치를 당한다. 교수님이든 피자 배달부든 예외는 없다. 심지어 ‘어머나’ ‘아이쿠’ 같은 감탄사도 안 된다. 취재를 하기 위해 들어간 기자도 인터뷰를 영어로 해야 했음은 당연지사.

기숙사에 살고 있는 학생은 경고 대신 감점을 받는다. 일주일에 몇 번 있는 영어 토론 프로그램에 참여해야 하는 규칙을 지키지 못해도 역시 감점이다. 감점 합계가 20점을 넘으면 퇴사 조치를 받는다.

5. 축구경기장 20개 넓이만큼 거대한 현미경이 있다!

국내 최고 크기와 배율을 자랑하는 이 현미경은 다름 아닌 방사광가속기다. 1994년 완공될 당시 건설비만 1500억 원이 들었고 현재 1년 동안 내는 보험료만 7000만원이 넘는다.

전자를 높은 에너지로 가속시켜 만든 방사광 즉 빛으로 생체분자나 금속의 원자배열과 구조까지 파악할 수 있다. 지금까지 방사광가속기 연구소를 거쳐간 연구 인원은 1만명이 넘고 이들이 쓴 논문만 무려 1700편이 넘는다.

현재 기존 방사광원보다 100억배 더 밝은 빛을 내는 제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건설하고 있다.
 

포스텍에는 1994년에 완공된 국내 유일의 방사광가속기가 있다.


이런 것도 있다!
미스코리아부터 공포의 78계단까지


KAIST

●● KAIST에는 미스코리아가 있다!
 

KAIST를 대표하는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가운데 팔짱 낀 사람이 서남표 총장, 그 오른쪽이 ‘2006년 미스코리아 서울 미’인 민지연 씨.


지난해 여름 KAIST에는 조용한 파문이 일었다. 이 학교의 학생이 미스코리아에 당선됐다는 소문이 퍼졌기 때문. 주인공은 바로 바이오시스템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이던 민지연 씨. 평소에는 모자를 푹 눌러쓰고 다니던 평범한 공대생의 모습이었기에 민 씨가 미스코리아 서울 미에 뽑혔다는 사실은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여자 공대생에 대한 이미지가 굳어져서인지 처음에는 민 씨가 KAIST 출신이라는 점이 세인의 이목을 끌었다. 그러나 민 씨는 뭐든 도전하는 것을 좋아해 미스코리아에 지원했고, 앞으로 연예계 활동보다는 학업에 정진할 뜻을 밝혔다.

●●‘Made by KAIST’ 퍼포먼스가 있다!
 

KAIST 문화기술대학원이 원작부터 제작까지 도맡은 디지털 퍼포먼스 신타지아의 한 장면


“이것이 바로 카이스트가 만든 퍼포먼스다!”

지난 6월 23일부터 3주간 KAIST 문화기술대학원과 고양문화재단이 공동제작한 디지털퍼포먼스 ‘신타지아’가 무대에 올랐다.

신타지아는 융합을 뜻하는 신테시스(Synthesis)와 환상(Fantasia)의 합성어. 원작은 ‘불멸의 이순신’ ‘리심 : 파리의 조선궁녀’를 쓴 김탁환 교수가 맡았고 로봇공학자인 오준호 교수, 디지털퍼포먼스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자인 문화기술대학원 원광연 원장이 참여했다. 학문의 경계를 허물고 ‘환상적인 융합’을 이룬 셈이다.

아날로그 공연처럼 무대장치가 설치돼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개의 스크린에 프로젝터로 빔을 쏴 분위기를 연출하고, 관객이 자신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어 공연에 참여할 수 있다.

공연의 연출을 맡은 문화기술대학원 구본철 교수는 “아직 대중에게는 낯설지만 디지털퍼포먼스의 가능성을 여는 단계이므로 새로운 시도로 봐달라”고 주문했다.

●● 카포전? 포카전이 있다!

매년 가을이면 KAIST와 포스텍 학생들 사이에 ‘Science War’가 벌어진다. 한국 이공계 대학의 쌍두마차인 두 대학이 자존심을 걸고 스타크래프트 대회, 해킹대회를 비롯해 축구, 농구 같은 운동경기와 동아리 공연에서 한판 승부를 가른다.

두 학교 축제에 빠질 수 없는 대결이 바로 응원전이다. KAIST에는 ‘엘카’, 포스텍에는 ‘치어로’라는 응원단이 있다.지난 4월 서울에서 열린 ‘MBC ESPN Cheer up Korea 2007’ 본선대회에서 엘카는 대학부 1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치어로는 사이언스 워 응원전뿐만 아니라 지역 축제로 발돋움 중인 POP(Passion of Pohang) 행사에 초청되며 포항의 명물로 거듭나고 있다.

포스텍

●● 포스텍에는 학생을 강제로 운동시키는 장치가 있다!


포스텍 기숙사에서 강의동으로 가는 길에 있는‘78계단’. 거대한 광고판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기숙사에서 강의동까지 가려면 반드시 거쳐 가야 할 공포의 78계단. 아침에 늦잠을 자 강의에 늦을 때에는 이 가파른 계단이 야속하기만 하다. 게다가 이 계단에서 발을 헛디디면 졸업을 못한다는 전설까지 내려오고 있다. 하지만 이 계단에는 깊은 뜻이 담겨 있다고.

학교 설립을 주도했던 포스코 박태준 전 회장이 하루 종일 공부와 연구에 매달려 있을 학생들의 건강을 생각해서 기숙사에서 강의동으로 가는 길목에 계단을 만들었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모든 학생이 기숙사에서 생활을 하니 모든 학생이 운동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는 계산이었다.

78계단을 오르내리며 이공학도의 꿈을 키웠던 선배들은 7번 넘어져도 8번 일어난다는 7전 8기의 의미를 담기도 했다. 중요한 행사가 있거나 알릴 사항이 있을 때는 계단 면에 모자이크처럼 내용을 붙여 거대한 광고판으로 활용하기도 하는 78계단은 포스텍의 명물이 됐다.

●● 친구 같은 교수가 있다!
 

한 게임 뛴 뒤 포즈~. 이성익 교수(가운데)는 이틀에 한번 꼴로 학생들과 농구를 하는 친구 같은 교수다.


포스텍의 교수 한 명당 학생 수는 5.8명. 우리나라 대학평균인 25명의 5분의 1 수준이다. 그만큼 교수와 학생 사이의 관계가 돈독하다.

“농구코트에서 함께 공을 던지며 한판 승부를 벌이는 교수님은 친구 같아요.” 물리학과 이성익 교수를 두고 학생들이 하는 말이다. 젊은 학생들에게 체력과 실력에서 전혀 뒤지지 않는다. 이 교수가 이틀에 한 번꼴로 체육관 농구장을 찾아 학생들과 농구 시합을 해 온지 벌써 20년이 넘었다.

땀으로 엮인 사제 간의 정은 강의실에서도 이어진다.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이 교수의 양자역학 동영상 강의를 제작해 준 것. 이 교수의 홈페이지(www-psc. postech.ac.kr)에 공개된 이 강의는 서버에 무리를 줄 정도로 인기다.

●● 미래의 노벨상 수상자를 위한 흉상대가 있다!

포스텍 강의동이 시작되는 입구 광장에는 에디슨, 아인슈타인, 맥스웰, 뉴턴의 흉상이 있다. 이름만 들어도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과학사의 영웅들이다. 그런데 강의동 방향에 빈 좌대 2개가 있다. 좌대 앞면에 쓰인 제목은 ‘미래의 한국과학자(?)’. 미래에 노벨상이나 필즈상을 받을 사람을 위해 자리를 비워뒀다.

포스텍에 입학하면 누구나 머리를 내밀고 사진 한번쯤 찍었음직한 이 좌대는 20년 넘게 아직 주인을 찾지 못했다. 좌대아래 붙어있는 제목 끝에 붙은 물음표를 지우고 자신의 이름을 붙이고 싶은 이공학도는 도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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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이공계 쌍두마차 KAIST VS. 포스텍
PART1 비교체험 KAIST vs. 포스텍
PART2 있다! 없다! BEST 5
PART3 선배가 말하는 우리 대학 유전자

2007년 08월 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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