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기암으로 살 날이 수 개월 남은 어머니를 보며 마음 졸이던 아들이 있었다. 그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자신이 연구하던 입자 가속기로 어머니의 암세포에 ‘입자의 탄환’을 쐈다. 희망은 다행히 적중했다. 어머니는 16년을 더 살다 떠났다. 아들의 이름은 어니스트 로런스. 사이클로트론 입...
차도를 지나는 경유차가 내뿜는 잿빛 배기가스, 강 건너 화력발전소 굴뚝에서 나오는 흰 연기, 초원에서 풀을뜯던 소들이 내뱉는 메탄 섞인 트림.... 기후변화의 원인이 되는 ‘온실가스 배출’을 생각할 때 떠올리곤 하는 이미지들이다. 과연 온실가스는 여기에서만 배출될까. 최근 디지털 기기를 사용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