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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과목 방학숙제 중 미루다 가장 나중에 하게 되는 수학 독후감. 책을 읽고 나면 ‘재미 있었다, 감명 깊었다, 감동적이다…’ 이외에 아무 말도 떠오르지 않는데, A4 1장 이상 독후감을 써야 한다니….

수학 독후감, 수학책을 읽고 느낀 점만 쓰면 될 줄 알았는데 요즘은 여기저기서 ‘독서 포트폴리오’라 부르는 새로운 형태의 독후감을 이야기 해.

포트폴리오가 뭔지 알고 있니? 포트폴리오란 간단히 말하면 작품집이야. 보통 건축가나 사진 작가, 디자이너가 많이 사용하지. 이들은 자신의 작품들을 기록으로 남겨 놓기 위해 건축물의 사진이나 설계도면, 디자인 자료 등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만드는데, 이것을 포트폴리오라고 해.

다양한 종류의 포트폴리오가 있는데 두 가지만 이야기할게. 첫째는 독서 포트폴리오야. 독서 포트폴리오는 감상문 모음집보다는 더 넓은 범위에 해당해. 독서 후 자신의 학습에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활동을 하고, 이것을 자료로 모아 놓은 것을 말하지.
 

수학책을 읽고 쓴 활동지야. 수학 독서 포트폴리오의 밑거름이 되지.
 

둘째는 수학 포트폴리오야. 책에서 알게 된 내용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수학적인 기록을 남기는 것. 이것이 바로 수학 포트폴리오야. 수학 포트폴리오는 자신의 수학실력이 어떻게 발전했는지를 한눈에 볼 수 있어 훌륭한 자료가 되지. 그래서 나중에 입시자료로 활용하기도 하잖아.

독서 포트폴리오와 수학 포트폴리오, 그리고 다른 과목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자료를 모으면 나중에 나만의 개인 포트폴리오가 완성되는 거야. 그런데 수학책을 읽으면 독서 포트폴리오와 수학 포트폴리오를 동시에 만들 기회가 생기니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게 아니겠어?
 

수학활동지를 이용해 한 단원이 끝날 때마다 틈틈이 자신만의 방법으로 내용을 잘 정리해 봐. 추가로 시간을 내 활동하지 않아도 수학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어.
 

독서교육지원시스템이란?

다가오는 2학기부터 초, 중, 고 12년간의 독서활동을 모두 온라인으로 기록할 수 있게 됐다. 정보매체에 익숙한 학생들이 책을 읽고 자유롭게 컴퓨터로 다양한 독서 후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개발된 ‘독서교육지원시스템’ 덕분이다.

이것을 통해 학생들은 꾸준한 독서습관을 기를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어느 한 해에 벼락치기를 할 수 없도록 만들어졌다. 따라서 반드시 스스로 꾸준하게 시간을 투자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꾸준히 독서를 하면 창의력과 수학 사고력 등 잠재 능력 향상이 가능하다.

홈페이지(www.reading.go.kr)에서 1000권 이상의 추천도서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추천 도서에 대한 문제은행과 독후활동지, 고학년용 논술 문제가 제시돼 있어 스스로 독서 후 활동을 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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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8월 수학동아 정보

  • 염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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