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전에, 친구들의 포트폴리오를 관찰해 보는 건 어떨까?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고 하잖아. 독서와 수학 포트폴리오를 만들며 점점 수학에 흥미가 생겼다는 친구들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봤어. 경기도 화성에 있는 두레자연중학교 친구들의 수학·독서 포트폴리오 솜씨를 구경해 보자.
우선 이 친구들이 어떤 책을 읽고 활동했는지 책에 대한 소개를 간단히 해 줄게.
● <;수학귀신>; H.엔첸스베르거 글 /비룡소(83쪽~94쪽)
수학을 싫어하는 아이 ‘로베르트’의 꿈 속에 수학귀신이 나타나, 재미있는 수학 이야기로 중등 수학교과 내용을 쉽게 설명해 준다. 내용도 쉽고 재미있지만, 특히 책에 나오는 그림이 수학적이면서도 친근하게 그려져 제시된 문제의 이해를 돕고 흥미를 높인다. 이 단원에서는 무리수와 유리수가 어떻게 다르고, 제곱근 기호를 어떻게 사용하게 됐는지 설명해 주고 있다.
수학으로 시 쓰기
우와, 기발한 아이디어야. 시 쓰기 활동은 내용의 핵심을 요약하는 연습을 할 수 있어. 수학 용어를 이용한 삼행시를 지을 때에는 뜻이나 성질이 나타나도록 하는 게 좋아. 처음에는 어렵더라도 연습하다 보면 그 안에 뜻이나 성질도 담을 수 있을 거야.
재미있는 유머를 듬뿍 담아 개성을 표현하는 것도 좋지만, 수학 개념을 잘 포함하는지도 고민해 봤으면 해. 수학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이유는 책을 통해 알게 된 내용을 잘 정리하는 것이니까. 그리고 꼭 ‘무리수’가 아니어도 괜찮아. 책에 나왔던 여러 가지 수학 용어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을 하나 정해서 삼행시를 지으면 되거든. 어때, 도전해 볼 수 있겠지?
책에 나온 내용을 그림 또는 만화로 표현하기
‘무리수’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며 알게 된 성질을 그림으로 표현할 수도 있어. 그림을 통해 한 눈에 교과서에서 배웠던 내용이 들어오면 더 좋겠지!
루트를 모자라고 표현한 것이 인상적이야. 그림과 만화는 내용을 알기 쉽게 보여 주는 좋은 도구가 돼. 어려운 내용도 쉽게 그려서 설명해 줄 수 있지. 미술숙제가 아니니까 그림 솜씨가 좋지 않아도 돼. 만화로 표현할 때는 흥미위주로 그리는 것도 좋지만 등장인물의 대화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놓치지 않도록 조심하자고!
수학 포트폴리오에는 정답이 없어. 내 생각을 잘 정리하면 되지. 망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용기를 내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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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학책과 친해지기
2 활동방법 익히기
3 포트폴리오 관찰하기
4 포트폴리오 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