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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숫자 7±2로 기억력을 높여라

2010년 7월 ◯◯일 피곤한 목요일

피로는 쌓이는데 주말은 멀기만 하다. 책상 앞에 앉아도 통 집중이 되지 않는다. 뭔가 새로운 해법이 필요하다. 마침 숫자 7은 기억력을 쉽게 높이는 비법을 알고 있었다. 정보를 의미있는 묶음으로 만드는 방법이란다.

CATWATERGIRL과 같이 12개의 문자는 한 번에 외우기 힘들다. CAT WATER GIRL처럼 3개의 묶음으로 나누면 눈에 쏙 들어온다. 한데 뭉쳐 있는 정보를 의미 있는 단위로 쪼개면 기억하기 쉬운 원리다.

미국의 심리학자 조지 밀러는 1956년에 마법의 숫자 7이라는 개념을 발표했다. 사람의 뇌는 짧은 기억을 저장할 때 최대 7개의 문자나 숫자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어서 그보다 적은 수로 쪼개서 외우는 것이 좋다는 내용이다. 그는 사람에 따라 5~9개로 조금씩 다를 수 있다며 7±2로 표현하고, 5~9개로 나눠진 단위를 ‘의미덩이’(청크)라고 불렀다.

전화번호를 나타날 때 01023456789라고 쓰지 않고 010-2345-6789로 끊어서 쓰는 것은 의미덩이를 잘 활용한 예다. 번호에 의미까지 부여하면 더욱 기억하기 쉽다. 010-2045-7942라는 번호가 있을 때 ‘2045년까지 친구사이(7942)’처럼 이야기를 만들어 외우면 훨씬 효과적이다.
 

의미덩이’(청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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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7월 수학동아 정보

  • 이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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