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화요일. 7과 함께하는 것이 좋긴 해도 주말까지 4일이나 남았다는 사실은 괴로운 일이다. 뭔가 새로운 게 필요한 날이다. 숫자 7에서 신선한 자극을 찾을 수 없을까? 무작정 계산기에 대고 1부터 차례로 7로 나눠 봤다.
1÷7=0.142857142857142857… 142857이 계속 순환한다.
2÷7=0.285714285714285714… 285714가 계속 순환한다.
3÷7=0.428571428571428571… 428571이 계속 순환한다.
4를 7로 나누면 571428, 5나 6을 7로 나누면 714285, 857142이 계속 순환한다.
신기하게도 자연수를 7로 나누면 1, 4, 2, 8, 5, 7의 여섯 숫자가 순환하는 값이 나온다. 8을 7로 나눠도 1.142857142857142857…가 나온다. 1÷7의 계산값에서 일의 자리에 1이 덧붙었을 뿐 소수점 아래는 정확히 같다. 아무 자연수를 17로 나눠도 0,5,8,8,2,3,5,2,9,4,1,1,7,6,4,7의 16개의 숫자가 순환한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7의 신비로움을 알았는지 고대 세계의 불가사의한 사물을 정리하면서 특별히 7개를 선정했다. 사물 자체가 주는 신비로움에 숫자 7을 더해 불가사의 한 의미를 더한 것이다. 2007년 7월 7일 7시 7분에는 한 민간단체에서 ‘신 세계 7대 불가사의’를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미국의 클레이수학연구소는 2000년에 지금까지 풀리지 않았던 수학의 난제를 모아 ‘수학의 7대 난제’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처럼 ‘7대
◯◯’은 대부분 미스터리하거나 신기한 것의 순위를 꼽을 때 자주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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