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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가 만난 난쟁이는 왜 7명?

2010년 7월 ◯◯일 책과 함께 하는 토요일

한가로운 주말 오후, 마음의 양식이 되어 줄 책을 고르려고 책장 앞에 섰다. 한 권을 집어 드니‘백설공주’다. 다 아는 내용이기에 그 자리에 서서 쭉 훑어 보았다.

백설공주는 일곱 살이 지나면서 왕비보다 아름다워지기 시작했다. 왕비의 시샘을 피해 달아난 백설공주는 일곱 개의 산을 넘어 난쟁이의 집에 도착했다. 난쟁이의 집에는 일곱 개의 의자와 일곱 개의 숟가락 등이 있었고, 피곤한 공주는 일곱 개의 침대를 붙인 자리에 잠이 들었다.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


어릴 때는 몰랐는데 이 동화책에는 숫자 7이 유난히 많이 쓰이고 있다. 물론 행운의 숫자 7을 써서 이야기가 행복하게 끝난다는 것을 내비칠 수 있다. 이보다는 양적인 의미에서 7을 생각하니 새로운 설명이 가능하다.

등에 곡괭이를 지고 가는 일곱 난쟁이의 직업은 광부다. 광산에서 역할을 나누거나 교대로 일하려면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하지만 모두 한 집에 살려면 너무 많아서도 안 된다. 더구나 각 난쟁이마다 구별되는 성격을 부여하려면 많아서는 힘들다. 이런 이유에서 7명은 최적이라 할 수 있다. 월트 디즈니가 만든 애니메이션에서 일곱 난쟁이는 각각 리더, 지혜, 힘, 수다쟁이, 말더듬이, 살림꾼, 막내 등의 성격을 잘 나타내고 있다.
 

7의 다양성을 담은 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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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곳 어디에나 함께 해 줘~!

2010년 07월 수학동아 정보

  • 이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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