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누구보다 수학을 사랑하는 수학자가 <어린이수학동아> 독자 여러분에게 편지를 보내왔어요. 무슨 얘기를 들려줄지 함께 읽어봐요! 수학자가 직접 여러분에게 낸 퀴즈도 풀어보세요.
수학에는 다양한 분야가 있어요. 수를 세고 계산식을 푸는 걸 어려운 말로 하면 ‘대수’라고 해요. 도형에 대해 배우는 건 ‘기하’라고 하지요. 수학의 분야를 전문적으로 나누면 수천 가지나 된답니다. 제가 연구한 분야 중 하나인 ‘행렬’은 컴퓨터와 인공지능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요즘 더 중요한 수학이에요.
예를 들어, 나를 나타내는 정보에는 이름, 성별, 나이, 키, 몸무게 등이 있지요. 각각을 숫자로 나타내고 한 줄로 적으면 나를 표현하는 5개 숫자의 배열이 돼요. ‘1×5 벡터’라고도 해요. 만약 우리 반 학생이 20명이라면 이 배열은 20줄이 되지요. 이렇게 숫자들을 가로, 세로로 배열한 것을 20×5 행렬이라고 부른답니다. 이 행렬을 이용하면 우리 반에서 생길 수 있는 여러 복잡한 문제를 쉽게 설명하고 해결할 수 있어요. 행렬을 포함한 계산식은 컴퓨터가 풀어 줘요. 이제는 수학의 시대! 빅데이터 시대에는 문제를 이해한 후, 수학 지식을 이용해 문제를 단순하게 만들어 크기를 줄이고, 계산은 인공지능에게 맡기는 역할 분담이 꼭 필요하지요.
하지만 문제풀이보다 중요한 건 건강한 몸과 마음이에요. 누구나 문제가 잘 풀리지 않거나 생각한 대로 되지 않을 때가 있어요. 긍정적인 마음으로 꾸준히 노력하면, 늦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답니다!
수학자의 퀴즈
표1과 표2의 빈칸에 1에서 3까지의 숫자를 적어요. 가로줄, 세로줄에 같은 숫자가 겹치지 않아야 해요. 동시에, 표1과 표2 를 합쳐 놓은 표3에 똑같은 숫자쌍이 하나도 없어야 해요. ※(1, 2)와 (2, 1)은 다른 숫자쌍으로 생각해요.
퀴즈의 정답을 알았다면 이름, 연락처와 함께 이메일(ehchoi@donga.com)로 보내주세요.
응모자 가운데 선정하여 ‘어수동네 놀이터’에 소개하고 선물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