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달을 향해 한국이 자체 개발 중인 발사체 누리호가 지구 상공을 날고 있는 상상도다. 2018년 11월 75t급 엑체엔진을 개발해 성능 시험을 마쳤다. 2021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누리호에 꿈을 싣다
한국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발사체인 누리호(한국형발사체·KSLV-Ⅱ)를 이용해 향후 달에 착륙선을 보낸다는 달 탐사 계획을 갖고 있다.
2018년 11월 전라남도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체의 심장’으로 불리는 75t급 액체엔진의 성능을 검증하는 누리호 시험발사체가 발사에 성공했다. 당초 목표였던 엔진 연소시간(143.5초)을 훨씬 능가한 151초간 연소해, 최대 고도 209Km 까지 도달했다. 자체 개발한 액체엔진의 성능이 입증됐고, 이에 따라 누리호 개발에도 탄력이 붙었다.
누리호는 75t급 액체엔진 4기를 묶은 300t급 엔진이 달린 1단과 7t급 액체엔진이 달린 3단 등 총 3단으로 구성된다. 첫 발사는 2021년으로 예정돼 있다.
한국은 아직 지구 궤도를 벗어난 우주로 탐사선을 보낸 경험이 없다. 누리호 개발과 함께 달 탐사 계획도 마련해 관련 기술을 다각도로 확보하는 데 힘쓰고 있다. 향후 자력으로 달 궤도선과 달 착륙선을 보내는 게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