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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과 과학. 하나만 하기도 힘들어 보이는데 두 분야에서 모두 큰 업적을 남긴 사람들이 있다.그 대표 인물로 뽑힌 네 사람의 업적을 각각 알아보자. 먼저 탈레스와 데카르트를 소개한다~.

탈레스(기원전 7세기~기원전 6세기)
 

탈레스의 기하학


수학
최초의 수학자로 이름을 남긴 탈레스는 기하학에서 몇 가지 업적을 남겼다.
탈레스가 증명했다고 전하는 4가지 정리는 다음과 같다.

➊ 원은 지름으로 이등분된다.
➋ 이등변삼각형의 두 밑각은 서로 같다.
➌ 두 직선이 만나면 만난 점을 중심으로 서로 마주보는 각은 서로 같다.
➍ 두 삼각형의 대응하는 한 변과 두 각이 각각 서로 같으면 두 삼각형은 합동이다.

탈레스 이전에도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에서는 상당한 수학 지식을 쌓아 놓고 있었다. 하지만 후세의 그리스 철학자들은 탈레스가 기하학을 논리적으로 확립한 공로를 인정하고 있다.

르네 데카르트(1596~1650)
 

데카르트의 직각으로 만나는 두 축을 이용한 좌표체계


수학
데카르트는 기하학과 대수학을 결합시켰고, 오늘날 쓰는 수학 기호를 여럿 만들었으며, 직각으로 만나는 두 축을 이용한 좌표체계를 만들었다.

우리가 오늘날 수학에서 쓰는 알파벳 a, b, c, 미지수를 나타내는 x, y, z는 모두 데카르트에게서 물려받았다. 그래서 데카르트의 저서는 오늘날 수학을 공부하는 사람이 봐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최초의 수학책이다.

또한 흔히 천장 위의 파리를 바라보다 떠올렸다고 전해지는 좌표체계는 중학교만 가도 접할 수 있다. x축과 y축이라는 두 개의 직선으로 이뤄진 좌표체계에서는 두 개의 수만 있으면 점의 위치를 나타낼 수 있다. 직선은 물론 원이나 타원, 포물선 등의 곡선도 점의 위치를 보여 주는 방정식만으로 좌표평면 위에 쉽게 나타낼 수 있다.

과학
탈레스는 자연에 대한 합리적인 지식을 추구한 첫 번째 과학자로 일컬어진다. 가장 큰 공헌은 처음으로 세상을 이루는 근본 물질에 관심을 가졌다는 것이다. 탈레스는 우주의 근본물질이 물이며, 모든 물질이 물로 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지구도 물 위에 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지진도 물 위에 뜬 지구가 흔들리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밤에 별을 보며 걷다가 우물에 빠져 하녀에게 “하늘의 이치를 알려는 사람이 바로 앞의 우물은 못 본다”라는 핀잔을 들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사람들이 쓸모 없는 일을 한다고 비웃자 자연을 관찰해 올리브 풍년이 들 해에 올리브 짜는 기계를 모두 사들여 큰 돈을 벌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또한 탈레스는 기원전 585년에 리디아와 메디아사이의 전쟁을 멈추게 한 일식을 예측했다고 한다.

과학
데카르트는 뛰어난 능력으로 과학에서도 여러 분야에 업적을 남겼다. 

생리학에서는 인간이 정신과 몸의 결합체라고 주장했다. 정신과 몸은 각각 별개이며 신경관을 통해 움직이는 미세한 물질이 진동을 전달해 몸을 움직인다고 생각했다. 데카르트에 따르면 정신을 뺀 인간의 몸은 기계와 똑같았다.

데카르트는 그런 관점에서 인체의 다양한 움직임을 연구했다. 눈의 깜빡임과 같이 자기도 모르게 하는 행동이나 어떤 특정한 경험에 따라 행동과 감정이 좌우되는 조건 반사 등을 합리적으로 설명하려고 노력했다. 그의 연구는 나중에 잘못된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하지만 인간의 몸을 기계와 같이 보고 원리를 파악하려고 한 노력은 생리학이 발달하는 데 밑거름이 되었다.

한편, 광학에서는 동물의 눈을 해부해 물체에서 나온 빛이 눈 속에서 상을 맺는 원리를 연구했다. 빛의 굴절을 이용해 무지개의 원리를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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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4월 수학동아 정보

  • 고호관 기자
  • 허라미
  • 도움

    정원 과학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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