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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이제 직접 만들어 보는 거야!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맛있는 에끌레어를 만들어 보겠어! 서울연희실용전문학교 김자람 교수님, 특급 비법을 알려주세요!

 

에끌레어 반죽의 비밀, 호화
오늘 만들어 볼 건 프랑스의 대표적인 디저트 에끌레어! 에끌레어는 속을 크림으로 채운 길쭉한 모양의 슈 페이스트리예요. 프랑스어로 ‘번개, 섬광’이라는 뜻인데, 이름의 유래에 재밌는 이야기가 전해져요. 에끌레어가 너무 맛있어서 섬광처럼 빠르게 먹어 치우기 때문이라는 설과 겉이 섬광처럼 반짝이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지요. 


 에끌레어의 핵심은 ‘슈 반죽’이에요. 슈 반죽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팬에 물과 버터, 설탕, 소금을 넣고 끓인 후 중불에서 밀가루를 넣고 섞어야 해요. 뜨거운 물에 밀가루를 넣으면 밀가루 속 전분이 팽창하는데, 이 과정을 ‘호화’라고 하지요. 호화를 시키면 효모나 베이킹소다를 넣지 않고도 구울 때 반죽이 부풀어요. 끓는 물에 밀가루를 넣으면 찬물에 넣을 때보다 더 많은 수분을 흡수해요. 물이 수증기가 되면 부피가 1700배 증가해요. 이 때문에 슈 반죽에 있던 물이 수증기로 변하며 반죽이 부푼답니다.

 

● 인터뷰 "제과제빵, 간단한 것부터 시작해"

김자람 교수(서울연희실용전문학교 호텔제과제빵학과)

 

 Q오늘 수업 한 줄 평을 해주신다면?
박 기자님, 처음인데 매우 잘했어요! 계속 힘을 균일하게 줘서 에끌레어 반죽을 짜는 게 어려운데 말이에요. 힘이 고르지 않으면 완성된 슈 페이스트리가 울퉁불퉁해지거든요. 
또, 정확한 계량도 중요해요. 이건 다른 과자나 빵을 만들 때도 마찬가지예요. 설탕이나 버터가 많이 들어간다고 특정 재료만 과도하게 빼버리면 푸석푸석해지거나 원하는 맛이 나지 않을 수 있어요. 조리법이 비율로 정해져 있기 때문이지요.


 Q어린이과학동아 친구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고, 창의적이고, 빵을 좋아한다면 제과제빵사에 도전해 보세요. 미래에는 로봇이 일자리를 대체할 거라고 하지만 제과제빵은 창의적인 작업이에요. 기본이 되는 반죽과 크림으로 본인만의 다양한 작품을 만드는 직업이기 때문에 걱정 없지요. 
에끌레어가 어려워 보인다면 간단한 머랭쿠키나 마늘빵을 만들어 보세요. 머랭쿠키는 달걀과 오븐, 설탕만 있으면 만들 수 있거든요. 또, 바게트나 식빵 위에 본인만의 마늘 소스를 만들어 구워내면 맛있는 마늘빵이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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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7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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