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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행성이 우리나라에 떨어진다면?

우리나라에서도 국제사회와 협력하며 소행성 위협에 대비하는 곳이 있어요. 바로 우주위험감시센터라는 곳이랍니다.

 

 

우리나라방위대, ‘우주위험감시센터’

 

“소행성이 10LD*보다 가까이 오면 빨간불이 떠요.”

5월 27일, 한국천문연구원의 우주위험감시센터에서 만난 김명진 연구원이 말했어요. 화면에는 지구와 지구 근처 소행성의 실시간 위치가 나타나 있었죠. 이들 소행성이 지구에서 달까지 거리의 10배 보다 가까워지면 경고등이 켜져요. 2029년 0.08LD까지 다가올 소행성 ‘아포피스’도 이 화면
에 뜰 거랍니다.

 

 

우주위험감시센터는 소행성 같은 자연우주물체가 추락할 위험에 대비하고 있어요. 알려진 소행성을 실시간 감시할 뿐만 아니라, 소행성의 밀도와 모양을 알아내거나 새로운 소행성을 찾지
요. 지난해 중국 인공위성 ‘톈궁 1호’가 추락할 때도 이곳에서 위성추락상황실이 열렸어요. 톈궁 1호는 추락 전날까지 한반도에 떨어질 확률이 1%에 머무르다 결국엔 남태평양에 떨어 졌지요. 김 연구원은 “추락 예상 시간 72시간 전부터 비상상황실을 만들어 추락 예상 지점 등을 수시로 국민에게 알린다”고 말했어요.

 

2017년에는 자연우주물체의 추락과 충돌이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서 주요 재난으로 인정되며 우주위험감시센터에서 모의 훈련이 매년 열리기 시작했어요. 대전 등에 소행성이 떨어질 것을 가정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방청 등과 함께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점검하고 연습하지요. 조
성기 우주위험연구실 실장은 “발견되지 않은 소행성은 내일 당장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다”며, “전 인류가 힘써 추락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답니다.

 

 

용어정리

*LD : ‘달’을 뜻하는 ‘Lunar’와 ‘거리’를 뜻하는 ‘Distance’의 약자다. 1LD는 지구와 달까지의 거리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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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이다솔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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