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띠를 풀고, 신발을 벗고, 가방에서 주섬주섬 노트북을 꺼냈어. 보안 검색을 하기 위해서지. 그런데 이런 불편함은 이제 그만! 심지어 비행기 티켓도 따로 받지 않았다니까!
걷기만 해도 수속과 검색이 끝!
일반적으로 공항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긴 곳은 보안검색대예요. 짐은 물론, 전자제품과 모자, 벨트 등을 컨베이어 벨트에 따로 올리고, 보안 직원이 직접 몸을 훑는 과정을 거쳐야 했기 때문이에요.
그러나 머지않은 미래에는 보안검색 과정이 좀 더 간단하고 편리해져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터널형 보안 검색’ 서비스를 2023년쯤 도입할 예정이기 때문이에요. 터널형 보안검색은 짐을 든 채로 터널을 통과하기만 하면, 위험한 물질을 찾아내는 시스템이랍니다.
출입국 심사 과정에선 생체 정보를 이용하고 있어요. 지문이나 정맥혈, 얼굴을 스캔하면, 사전에 등록된 여행객의 정보와 비교해 일치하는지 알아내는 거지요. 생체 정보가 신원이나 비행 정보를 대신하기 때문에, 여권이나 비행기 티켓을 따로 들고 다닐 필요가 없어요. 실제로 지난 1월 중순부터 김포와 제주도를 오가는 여행객들은 신분증 대신 생체 정보로 신원을 확인한 뒤 공항을 이용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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