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가 도심 공항에서 수직이착륙을 하다니…. 생각만 해도 정말 멋지지?! 그런데 말이야, 세계 곳곳에는 이미 신기하고 재밌는 공항이 있어. 활주로가 없는 공항도 있고, 백두산보다 고도가 높은 곳에 있는 공항도 있다고! 지금부터 같이 만나 볼까?!
비행기가 머리 위를 스쳐 지나간다?! 프 린세스 줄리아나 공항
븍대서양에 위치한 세인트마틴 섬에는 비행기와 셀카를 찍을 수 있는 프린세스 줄리아나 공항이 있어요. 그만큼 이착륙하는 비행기를 가까이서 볼 수 있어 관광 명소가 됐지요.
특히 공항 근처에 있는 마호 비치는 공항 활주로의 시작 지점과 불과 50m 떨어져 있을 정도로 가까워요. 그런데 이 공항은 활주로가 짧기 때문에 비행기가 이륙할 때 동력을 최대한으로 사용해요.
그럼 제트엔진을 통해 거센 바람이 뿜어져 나와 너무 가까이 가면 위험하답니다. 실제로 지난해 한 여성 관광객이 엔진 바람에 날아가 목숨을 잃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어요.
모래사장이 활주로가 되다! 스 코틀랜드 바라 공항
영국의 북쪽, 스코틀랜드 바라 섬에 있는 바라 공항은 2011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공항 중 하나로 꼽혔어요.
시멘트나 아스팔트로 만들어진 활주로가 따로 없기 때문이에요. 대신 모래사장 위에 이착륙을 하지요.
조수간만의 차이로 모래사장이 사라졌다 나타났다 하기 때문에, 이착륙할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 있답니다.
비행기와 자동차가 십자 교차로를 질주한다! 영국 지브롤터 공항
스페인 남쪽, 영국령에 속하는 지브롤터에는 독특한 공항을 볼 수 있어요. 활주로와 도로가 ‘+’ 모양으로 서로 가로지르고 있거든요.
평소에는 차들이 도로를 쌩쌩 달려요. 그러다 비행기가 이착륙을 할 때면, 멈춰선 채로 비행기가 지나가기를 기다린답니다. 마치 철도 앞에서 기차가 기다리는 모습과 비슷하지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공항, 네팔 텐징-힐러리공항
네팔의 텐징-힐러리 공항은 히말라야 산맥에 있는 작은 공항이에요.
해발고도가 2845m로, 백두산 정상(2744m)보다 더 높은 곳에 있지요. 산비탈을 깎아 만든 활주로는 460m로 매우 짧고 경사져서, 헬리콥터나 이착륙 거리가 짧은 비행기만 다닐 수 있어요. 심지어 활주로의 한쪽 끝에는 산에 있고, 다른 한쪽은 2.8km의 낭떠러지로 이어져 있어서 아찔함을 자아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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