꽥! 이건 너무 높아. 저건 너무 길어! 전 세계엔 특이한 워터슬라이드가 정말 많아. 우리나라에도 특이한 워터슬라이드가 있을까?
1000m 넘는 세계 최강 슬라이드?!
전 세계에는 특이한 워터슬라이드가 많아요. 세계에서 길이가 가장 긴 워터슬라이드는 말레이시아 페낭 섬의 ‘이스케이프 테마파크’에 위치해 있어요. 이스케이프 테마파크의 ‘더 롱기스트(The longest) 워터슬라이드’는 약 1111m로, 2019년 가장 긴 내부 튜브매트 워터슬라이드로 기네스에 기록됐어요. 보통 워터슬라이드는 30초 안에 다 탈 수 있지만, 이 워터슬라이드는 무려 약 4분 동안 즐길 수 있어요.
그렇다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워터슬라이드는 무엇일까요? 브라질의 알데이아 다스 아과스 파크 리조트 안의 ‘킬리만자로 워터슬라이드’가 그 영광을 차지했습니다. 킬리만자로 워터슬라이드는 높이가 무려 49.9m에 달합니다. 이 워터슬라이드는 2022년 기네스 세계 기록에 가장 높은 워터슬라이드로 올랐지요.
우리나라에도 특이한 워터슬라이드가 있어요. 바로 용인 캐리비안베이에 있는 메가스톰이에요. 케리비안베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기구이기도 하지요. 대부분의 워터슬라이드는 중력의 힘으로 작동되기 때문에 밑으로 내려가기만 합니다. 그러나 메가스톰은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하는 워터슬라이드예요.
기자도 캐리비안베이에 방문해 메가스톰을 탑승해 보았습니다. 355m의 긴 구간을 5~6명과 함께 했어요. 상승과 하강이 끊임없이 반복되며 보트가 꿀렁거렸지요. 워터슬라이드 밖으로 튀어 나갈 것 같은 스릴 넘치는 순간들의 연속이었습니다. 에버랜드는 “보트 밑에 철판이 있고 슬라이드가 올라가는 구간에는 자석이 있다”고 설명했어요. 자석은 철과 같은 금속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지요. 그러면서 “자석이 철판을 잡아당기는 힘인 자기력이 발생하면서 보트가 내려가지 않고 올라갈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