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더욱 심각한 초미세먼지
요즘 날씨예보를 보면 빠지지 않는 것이 있어요. 바로 미세먼지예보예요. 그만큼 미세먼지는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됐어요. 그런데 미세먼지 예보를 보면 미세먼지, 초미세먼지란 말이 뒤섞여서 사용돼요. 두 단어는 다른 말일까요?
먼지는 공기 중에 떠다니는 작은 입자로, 크기에 따라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로 크게 구분해요. PM10은 지름이 10㎛(마이크로미터, 1㎛=1000분의 1㎜)보다 작고, PM2.5는 2.5㎛보다 작지요. 특히 PM2.5는 머리카락 지름(약 50~70㎛)의 약 ~ 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작아요.
이처럼 미세먼지는 매우 작기 때문에 대기 중에 머물러 있다가 호흡할 때 몸으로 들어와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쳐요.
혹시 황사가 찾아오는 봄철에 비해 겨울철 공기는 깨끗할 거라고 생각하나요? 사실 겨울철 초미세먼지는 봄보다 위협적이에요. 왜 그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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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만 보면 봄철 공기가 더 안 좋은 것 같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그렇지 않아요. 올 겨울에는 두 달 사이에 초미세먼지주의보가 65건 내려진데 비해, 지난 봄에는 25건 내려졌거든요. 즉, 겨울철에는 전국적으로 평균 하루에 한 번 꼴로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진 셈이에요. 봄철보다 두 배나 잦아진 거죠.
초미세먼지는 미세먼지보다 훨씬 입자가 작기 때문에 몸속으로 깊숙이 파고들 수 있어요. 세포벽을 통과해 세포 속 기관이나 핵과도 반응을 일으킬 정도지요. 또한 같은 양이라도 미세먼지에 비해 개수도 많고 표면적도 커요. 그럼 인체 기관과도 더 많이 반응을 일으켜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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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쿨럭쿨럭~, 깨끗한 공기를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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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2. 초미세먼지는 국경이 없다?!
Part 3. 실내 공기는 깨끗할까?
Part 4. 보이지 않는 살인자, 라돈
Part 5. 깨끗한 공기를 지키는 과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