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파나 심전도처럼 몸에서 나오는 전기신호를 정확히 측정하기 위해서는 측정기가 피부에 잘 붙어 있어야 해요. 하지만 측정기를 몸에 단 상태에서 움직이거나 피부에 땀이 날 경우, 측정기가 떨어지거나 미끄러져서 제대로 된 측정을 할 수 없지요. 그런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어요.
일본 도쿄대학교 전기정보시스템학과 소메야 타카오 교수 연구팀은 피부에 젤처럼 들러붙어 전기신호를 측정하는 시트형 전자회로를 만들었어요. 이 전자회로는 표면이 풀처럼 찐득거려서 심하게 움직이더라도 몸에서 떨어지지 않아요. 미끌미끌한 쥐 심장에도 약 3시간 동안이나 붙어 있으면서 심전도를 측정할 수 있었지요.
연구팀은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 즉, 페트병에 쓰이는 플라스틱으로 두께 1.4㎛(마이크로미터, 100만 분의 1mm)의 아주 얇은 필름을 만들어 그 안에 트랜지스터를 삽입했어요. 그런 다음 피부에 닿는 전극 부분에 끈적끈적한 젤을 입혀 피부와 전극이 확실히 붙어 있을 수 있게 했지요.
검사 결과 이 전자회로는 매우 유연하고 튼튼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풍선에 붙인 뒤 바람을 넣어 늘어나게 하거나 심하게 뒤틀어도 망가지지 않고 전기신호를 측정할 수 있었답니다.
![일본 도쿄대학교 과학자들이 만든 시트형 전자 회로. 손가락을 구부려도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https://images.dongascience.com/uploads/article/Contents/201502/C201502N007_img_99.jpg)
일본 도쿄대학교 전기정보시스템학과 소메야 타카오 교수 연구팀은 피부에 젤처럼 들러붙어 전기신호를 측정하는 시트형 전자회로를 만들었어요. 이 전자회로는 표면이 풀처럼 찐득거려서 심하게 움직이더라도 몸에서 떨어지지 않아요. 미끌미끌한 쥐 심장에도 약 3시간 동안이나 붙어 있으면서 심전도를 측정할 수 있었지요.
연구팀은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 즉, 페트병에 쓰이는 플라스틱으로 두께 1.4㎛(마이크로미터, 100만 분의 1mm)의 아주 얇은 필름을 만들어 그 안에 트랜지스터를 삽입했어요. 그런 다음 피부에 닿는 전극 부분에 끈적끈적한 젤을 입혀 피부와 전극이 확실히 붙어 있을 수 있게 했지요.
검사 결과 이 전자회로는 매우 유연하고 튼튼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풍선에 붙인 뒤 바람을 넣어 늘어나게 하거나 심하게 뒤틀어도 망가지지 않고 전기신호를 측정할 수 있었답니다.
![일본 도쿄대학교 과학자들이 만든 시트형 전자 회로. 손가락을 구부려도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https://images.dongascience.com/uploads/article/Contents/201502/C201502N007_img_99.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