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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생물들의 시간은 다르게 흐른다?


덩치가 클수록 오래 산다?
과학자들은 생물들의 수명이 종별로 다른 이유에 대해 연구하고 있어요. 그중 흥미로운 연구는 동물의 몸집이 작을수록 수명이 짧다는 거예요. 진화론적으로 봤을 때 몸집이 작으면 힘이 약하고 포식자에게 잡아먹힐 가능성이 높거든요. 그래서 빨리 자라서 새끼를 많이 낳는 게 종을 유지하기에 훨씬 유리하지요.

대표적인 동물로는 쥐가 손꼽혀요. 쥐의 일종인 비단털쥐는 1년에 2~3번 새끼를 낳는데, 한 번에 12마리를 낳을 정도로 번식력이 좋답니다.

반면 코끼리는 한 번에 한 마리의 새끼를 낳으며, 평생 동안 최대 6마리 정도 낳을 수 있어요. 덩치가 큰 동물이라 새끼 때만 잘 넘기면 포식자에게 잡아먹힐 가능성이 거의 없거든요. 빨리 자라거나 새끼를 한꺼번에 많이 낳을 필요가 없는 거예요. 이처럼 몸집이 큰 동물들은 오래 살면서 적은 수의 새끼를 낳아 기른답니다.

과학자들은 인간도 마찬가지라고 추측하고있어요. 오래 전부터 인간은 머리가 좋고 무리를 지어 살며 먹이사슬의 최상위 포식자로 살았어요. 포식자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받는 일이 적기 때문에 편하게 오래 살 수 있었던 거예요. 그 결과 인간은 다른 동물에 비해 천천히 성장하고 오래 살 수 있게 되었다는 거죠.

가장 오래 산 생물의 생존 비결은?
[척추동물] 400살 된 그린란드 상어

이 상어를 발견한 덴마크 코펜하겐대학교 존스펜슨 교수는 수온이 낮은 북극 바다에 살기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사는 환경의 온도가 낮을수록 천천히 성장한다는 연구도 있다.

[식물] 4700살 된 강털소나무

DGIST 곽준명 교수는 이 식물에서 세포 분열을하여 성장하는 부분인 분열조직이 잘 보존됐기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또 천재지변과 산불에 강한 외피를 갖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척추동물] 1만 1000살 해면동물

한남대학교 심정자 생명과학과 교수는 해면동물이 어디에서나 잘 살기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실제로 해면동물은 남극과 열대지역, 수심이 낮거나 높은 지역에서 모두 발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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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미래에는 150살까지 산다?! 나이의 비밀
Part 1. 생물들의 시간은 다르게 흐른다?
Part 2. 인간의 최대 수명은 150세?
Part 3. 수명의 열쇠는 텔로미어?
Part 4. 바닷가재의 장수 비결은?
Part 5. 오래 사는 동물에게 배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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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2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이윤선 기자
  •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외
  • 기타

    [사진 및 도움] 이준호 교수
  • 기타

    [사진 및 도움] 민기식 교수
  • 기타

    [사진 및 도움] 심정자 교수
  • 기타

    [사진 및 도움] 곽준명 교수
  • 일러스트

    오성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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