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이브러리










40년 전보다 20년 더 산다!
지난 2015년 통계청의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 수명은 81.8세였어요. 1970년 남성의 평균수명은 58.7세, 여성의 평균수명은 65.6세였으니 지난 40년 동안 20살이나 늘어난 거예요. 또 구석기시대 원시인의 수명이 18세였던 것과 비교하면, 수명이 4배 이상 늘어난 셈이에요. 과학자들은 사람의 수명이 꾸준히 늘어난 가장 큰 원인으로 의학의 발달을 꼽고 있어요.

실제로 평균 수명이 눈에 띄게 늘어나기 시작한 건 18세기부터예요. 이전에는 질병에 걸려도 치료하기가 어려웠거든요. 고고학자들에 따르면 선사시대에는 아기 20명 중 10명 정도만 살아남았다고 해요. 그러다 18세기 즈음부터 백신과 항생제가 개발되어 질병으로 인한 사망이 줄어들었어요. 특히 어린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면서 오래 사는 사람의 수가 두드러지게 늘어났지요. 여기에 공중위생의 발달과 전쟁이 줄어든 것도 수명이 늘어난 원인으로 꼽힌답니다.



115세 vs 150세?
그렇다면 인간의 수명은 무한히 늘어날 수 있을까요? 과학자들은 더 이상 늘어나기는 힘들다고 보고 있어요.

미국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교 잰 비그 교수팀은 전세계 40여 개국 사람들의 인구 통계와 사망 기록 등을 분석했어요. 그 결과 인간의 평균 수명은 계속 늘다가 1990년대에 멈추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알아냈어요. 이러한 추세로 봤을 때 약이나 의학기술의 도움 없이 자연적으로 살 수 있는 최대 나이는 115세라는 결론을 내렸고, 이 내용을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했어요. 잰 비그 교수는 “앞으로 인간의 수명을 더 늘리기 위해서는 수명과 관련된 유전자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어요.

반면 150세까지 살 수 있다는 의견도 있어요. 미국 텍사스대학교 노화연구재단 스티븐 오스태드 교수는 2150년쯤 인간의 최고 수명은 150세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어요. 왜냐하면 앞으로 20~30년 안에 인간 수명을 30% 정도 연장시키는 약이 개발될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그 결과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 사이에 태어나 현재 살아 있는 사람 중 한 명이 ‘150세’ 기록을 세울 것이라고 보고 있답니다.
 


 

이 기사의 내용이 궁금하신가요?

기사 전문을 보시려면500(500원)이 필요합니다.

2017년 02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이윤선 기자
  •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외
  • 기타

    [사진 및 도움] 이준호 교수
  • 기타

    [사진 및 도움] 민기식 교수
  • 기타

    [사진 및 도움] 심정자 교수
  • 기타

    [사진 및 도움] 곽준명 교수
  • 일러스트

    오성봉

🎓️ 진로 추천

  • 의학
  • 생명과학·생명공학
  • 화학·화학공학
이 기사를 읽은 분이 본
다른 인기기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