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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제일 싸고, 쉽고, 빠른 방법이어서

 

9월 10일 일본의 환경부 장관격인 하라다 요시아키 환경상은 기자회견을 열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해 “바다로 방출해 희석시키는 것 외에 방법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그동안 공식적으로는 “(오염수를 어떻게 처리할지)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었는데, 고위 관리가 직접 해양 방출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한일 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일본은 저장탱크를 지을 땅이 더이상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도쿄전력은 최대 137만t까지 저장할 수 있도록 저장탱크를 더 지을 계획이지만, 3년 뒤인 2022년 여름쯤에는 이 또한 한계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참고로 탱크 하나가 가득 차는 데는 일주일 가량 걸립니다.

원전 내에 땅이 부족하다면, 원전 부지 이외에 별도 땅을 확보해서 저장탱크를 지으면 될 일 아닌가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일본은 이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쉬운 일은 아닙니다. 방사성 물질이 든 오염수를 원전 밖에 설치할 경우 주민들이 강력히 반발할 테고, 수송과정에서 오염수가 유출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김 책임연구원은 “일본은 오염수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크게 5가지를 고려하고 있다”며 “오염수를 정화하고 희석한 뒤 해양에 방출하는 방안은 그중 하나이며, 이는 일본 입장에서 가장 저렴하면서 손쉬운 해결 방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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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과학동아 정보

  • 이영혜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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