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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즈상 수상 소감] “낯설고 무게감 느껴져요”

 

Q. 과거 인터뷰마다 필즈상을 ‘아주 높은 확률’로 받지 못할 거라고 이야기하셨는데요. 그 필즈상을 받으셨어요.  소감이 어떠신가요?

 

A. 수상 소식을 듣자마자 가장 먼저 ‘잘 됐다! 부모님이 좋아하시겠다’고 생각했어요. 좋아하는 일을 하며 의미 있는 상을 받아 기쁘고, 분수에 넘치는 일이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수상자가 시상식 전에 수상 사실을 외부에 공개하는 것이 금지예요. 그래도 아내한테는 알려야 할 것 같아서 자는 아내를 깨워서 말해줬지요. 그랬더니 아내가 “그럴 줄 알았다”고 말하고 다시 자더라고요(웃음).

 

Q. 브레이크스루상 뉴 호라이즌, 삼성호암상 과학상 등 많은 상을 받았는데, 필즈상이 주는 의미가 뭔가요?

 

 A.  1936년 만들어진 필즈상은 그 역사가 굉장히 오래됐기 때문에 매우 영광스럽습니다. 또 장피에르 세르, 르네 톰, 존 밀너, 마이클 아티야, 알렉산더 그로덴디크, 히로나카 헤이스케, 데이비드 멈퍼드, 피에르 들리뉴, 윌리엄 서스턴, 게르트 팔팅스, 블라디미르 드린펠트, 모리 시게후미, 에드워드 위튼, 막심 콘체비치, 안드레이 오쿤코프저의 수학 영웅이라고 할 수 있는 분들이 필즈상 수상자 목록에 있는데, 그 밑에 제 이름이 오르게 된다니 낯설고 상의 무게가 무겁게 느껴집니다.

 

수학을 막 시작할 땐 필즈상을 받길 바란 적은 없었어요. 다만 ‘수학자라는 직업으로 돈을 벌고 살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희망했고, 이조차도 굉장히 원대한 꿈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2022년 08월 수학동아 정보

  • 이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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