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16일 피타고라스 데이에 <;수학동아>;는 폴리매스 미궁 게임을 공개했습니다. 올해도 재미있는 미궁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지난 9월 폴리매스 미궁 공모전을 열었습니다. 수상자는 과연 누구일까요?
스토리 부문의 심사를 맡은 SF 소설가 고호관 작가입니다. 재밌고 흥미로운 이야기들 중 제가 고른 1위 작품은요, 기후 변화라는 현실 문제와 과학 판타지를 적절히 조합해 멋진 이야기를 만든 김재하(원파) 회원의 작품입니다!
평소에 막연히 봄, 가을이 사라진다면 어떨까 하는 상상만 해 왔는데, 이번 공모전에 참여하기 위해 생각을 구체화하다 보니 재미있는 내용이 나왔어요. 지금처럼 환경오염이 계속되면 봄, 가을이 더 짧아지는 것은 먼 미래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제 작품을 보면서 모두 한번쯤 생각해 보면 좋겠어요!
최수영 아주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장입니다. 폴리매스 미궁 게임 시즌 1, 2 제작에 아주대 과학영재교육원이 함께하게 돼 기쁩니다. 시즌 2는 특별히 회원들의 문제가 담길 예정이라 더 의미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문제 부문의 수상자는 주희진(이리0) 회원, 완성형 부문은 김래윤(K-RIEMANN) 회원입니다.
평소 미궁 게임과 방탈출을 자주 즐겨요. 그러다 보니 여러 재밌는 문제를 많이 접했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주변의 사물이나 알고 있는 것들에 어떤 속성이 있는지 여러 방향으로 생각하니 좋은 문제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보드게임에서 영감을 얻었어요. 신전에서 미션을 해결하고 탈출하는 내용의 게임이었는데, 그 이야기에 저만의 상상력을 추가해서 이야기를 만들었지요. 문제는 완전히 새롭게 만든 것도 있고, 폴리매스 미궁 게임 시즌 1의 문제나 함풀문을 참고해 만들었습니다. 제 문제가 폴리매스 미궁 게임 시즌 2에 나온다니 친구들에게 자랑할 거예요!
폴리매스 미궁 게임 시즌 1, 영광의 레전드는?
폴리매스 미궁 게임 시즌 1의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요, 게임 공개 1시간 37분 만에 장지훈(솔바람) 회원이 ‘퍼즐 모드’를, 4시간 29분 만에 반딧불(79brue) 회원이 ‘수학자 모드’를 해결했어요! 미궁 게임을 만든 <;수학동아>; 편집팀은 회원들의 실력에 깜짝 놀랐답니다. 레전드의 소감을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퍼즐 모드는 수학을 잘하지 않아도 풀 수 있는 암호, 규칙, 퍼즐 문제들이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당시 모르는 문제는 폴리매스 잡담방에서 토론하며 맞혔는데, 그것도 재미있었어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풀다 보니 첫 번째로 퍼즐 모드를 해결했더라고요! 새롭게 나오는 폴리매스 미궁 시즌 2에서도 1위에 도전해 보겠습니다!
저 제로예요! 필즈상을 거부한 수학자 그리고리 페렐만을 아시나요? 국제수학연맹에서 상을 주기 위해 직접 찾아갔지만 페렐만은 결국 상을 받지 않았는데요, 반딧불 회원 역시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지만 다른 회원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수상을 거부했습니다. 이 상은 페렐만을 떠올리며 잘 보관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