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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너 크니치아
‘보드게임계의 정수론자’라 불리는 일명 ‘크니치아 박사’. 독일 울름대학교에서 수학을 전공했다. 출시된 작품만 600개가 넘을 만큼 어마어마한 다작으로 유명하다. ‘모든 게임이 숫자로 시작해서 숫자로 귀결된다’는 평을 받을 만큼 수학적 사고력을 요구하는 게임을 많이 만든다. 


대표작 : 태양신 라, 로스트 시티, 황금의 땅 엘도라도 등  

 

 

리처드 가필드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에서 수학 박사 학위를 받고 미국 휘트먼칼리지의 교수로 임용됐다. 대학원생 때 개발한 ‘매직 더 개더링’으로 보드게임의 새로운 장르 ‘TCG’를 창시했다. TCG는 규칙에 따라 자신만의 카드 덱을 만들어 상대와 대전하고 특정 조건 아래에서 카드를 거래하는 게임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유희왕’이 TCG 게임에 속한다. 


대표작 : 매직 더 개더링, 넷러너, 위대한 달무티 등

 

 

피에트 하인
덴마크 코펜하겐대학교와 덴마크공과대학교에서 이론물리학을 공부했으며 미국 예일대학교에서 
명예 박사학위를 받은 과학자이자 수학자다. 유희 수학을 좋아해 ‘헥스’ 같은 추상전략게임, ‘소마큐브’ 같은 퍼즐류의 보드게임을 많이 만들었다. 그뿐만 아니라 기하학적 감각을 살린 디자인 작품도 다수 남긴 건축학자이자 시인이다. 


대표작 : 헥스, 소마큐브, 폴리테어, 타워 등

 

 

수학자 ‘픽’ 보드게임 카르카손


성, 도로, 수도원 등의 지형이 그려진 네모 타일을 놓으며 영역을 확장하는 인기 게임 카르카손은 선과 면을 연결하고 원이나 다각형 모양의 영역을 만들어야 점수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도형의 연결관계를 연구하는 위상수학적 특징을 갖고 있다. 그 덕에 점과 선으로 구성된 그래프로 지형 나타내기, 강 줄기 모양으로 가능한 경우의 수 계산하기 등 다양한 수학 논문이 카르카손을 바탕으로 발표됐다.  

 

안내는 끝났다. 이제 당신은 문제를 푸는 것만큼 문제를 만드는 것도 즐거운 과정이라는 사실을 알아챘을 것이다. 누가 내 게임을 즐겼으면 좋겠는지, 그러기 위해 어떤 기법을 선택할 건지, 그 메커니즘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는 어떤 수학이 도움이 될지, 시제품을 통해서 발견한 문제점은 어떻게 해결할 건지 고민하고 연구해보자. 아무것도 몰라도 괜찮다. 내가 아는 두 게임을 섞어보거나, 내가 해본 것 중 가장 재미있었던 게임의 규칙을 빌려와 새로운 이야기를 입히는 것이 좋은 시작이 될 지어니. 


김건희 개발자가 온라인 게임 개발과 차별되는 보드게임 개발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은 것은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속도가 빠르다’는 점이었다. 그러니 망설이지 말고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내고 내 맘대로 편집해보길 추천한다.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그렇다면 빈 카드와 눈 없는 주사위를 들고 모험을 떠나라! 

 

 

 

2020년 05월 수학동아 정보

  • 박현선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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