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내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을 가장 좋아하는 노란색으로 칠했다. 마음이 아프지만 10년 뒤에는 통일이 될까? 북한을 파란색으로 칠했다. 얼마 전 지진으로 마음고생을 한 일본, 일본도 꼭 가봐야지.일본을 빨간색으로 칠했다.
미국으로 건너갈까 하다가, 평소 아시아에 관심이 많은 한 사람으로서 아시아 대륙을 둘러보기로 했다. 중국, 중국의 상징은 빨간색이니 빨…, 빨간색으로 칠하기 시작했는데, 방금 전 일본을 빨간색으로 칠하지 않았던가!
다행히 나머지 세 나라가 모두 중국에 인접하지 않아 중국을 빨간색으로 칠하는 데 무리가 없다. 오호, 지도에 나타난 나라가 10개라고 해서 반드시 10가지색이 필요한 건 아닌가 보다.
그렇다면 지도에서 인접해 있는 나라를 구분하면서 색칠하려면 최소한 몇 가지 색이 필요한 걸까? 지도를 마저 칠해봐야겠다. 중국까지 칠해놓고 보니, 중국 위에 있는 몽골을 꼭 새로운 색으로 칠할 필요가 없지 않은가! 불규칙하지만 층층이 쌓인 모양으로 위치한 나라들은 번갈아 칠하면 2가지 색만있어도 된다. 그렇다면 여러 나라가 한 나라를 둘러싸고 있는 곳은 어떨까? 둘러싼 나라가 짝수 개라면 3가지 색이면 충분하지만, 홀수 개라면 4가지 색이 필요하다. 이제 세계 지도를 완성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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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지도는 지구의 전개도?
Part 1. 지도, 어떻게 그리는 걸까?
Part 2. 지구의 전개도가 있을까?
Part 3. 삼각형으로 지도를 그릴 수 있을까?
Part 4. 지도는 몇 가지 색으로 칠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