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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수업 태도가 중학생의 수학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다니엘 에반스 영국 서섹스대학교 심리학과 교수팀은 영국 남서부 지역에서 태어난 6490명을 대상으로 이들이 초중고를 다니는 동안의 수학 성적을 추적 조사했습니다. 또 교우 관계와 학교 시설 등을 전반적으로 의미하는 ‘학교 환경’과 학교에 대한 소속감, 애정도, 수학에 대한 학생의 태도, 학생과 선생님 사이의 관계, 선생님의 공정한 태도 등을 조사했습니다.

분석 결과 초등 교육에서 학생의 수학 성적에 영향을 미치는 유일한 요소는 수학에 대한 관심을 의미하는 ‘수학에 대한 태도’였습니다. 중고등 교육에서도 이 항목은 수학 성적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중고등 교육에서는 초등 교육에서와 달리 학생과 선생님 사이의 관계, 선생님의 공정함도 수학 성적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에반스 교수는 “중고등 교육에서 학생들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학교 환경을 조성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연구 결과는 학술지 ‘로얄소사이어티 오픈사이언스’ 10월호에 발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