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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는 매일 매일 새롭게 피어나는 꽃입니다. 무궁화의 한살이와 종류에 대해 소개합니다! 알고 보면, 무궁화는 정말 다양하게 생겼답니다.

 

무궁해서, 무궁화!

 

무궁화는 ‘무궁하다’는 뜻을 가진 꽃이에요. 매일 새로운 꽃을 피우기 때문이죠. 해가 뜰 때 꽃이 피어나고, 해가 지면 같이 꽃이 지기 때문에 ‘태양의 꽃’이라는 별명도 있습니다. 무궁화의 중심에 태양과 닮은 무늬가 있어서 이처럼 불리기도 해요. 무궁화 중앙에 일렁이는 태양 빛과 같은 붉은 무늬를 ‘단심’이라고 합니다. 단심에서 삐죽삐죽 튀어나온 선을 ‘방사맥’이라고 하지요.

 

 

무궁화는 주로 7월에서 10월 사이 꽃을 펴요. 4개월 동안 한 그루의 나무가 약 3000송이의 꽃을 매일 연달아 피우지요. 한 그루 안에서 여러 송이의 꽃이 동시에 피기도 해요. 30년 가까이 무궁화를 연구하고 관리한 천리포수목원 김건호 원장은 “무궁화처럼 여름철 동안 꽃을 피우면서 꽃잎들이 초록 잎들 사이에 파묻히지 않는 꽃나무는 거의 없어서 무궁화가 특별하다”고 말했습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특용자원연구과 신한나 임업연구사는 “무궁화가 잘 자라나기 위해서는 햇볕이 많이 들고, 물 빠짐이 좋은 토양이 있는 곳에 심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지요.

 

무궁화는 종류도 다양해요. 단심이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두 가지 종류로 구분합니다. 단심이 있는 무궁화를 단심계 무궁화, 단심이 없는 무궁화를 배달계 무궁화라고 하지요. 단심계 무궁화는 꽃잎의 색깔에 따라 다시 세 가지로 구분해요. 꽃잎이 붉은 홍단심계 무궁화, 꽃잎이 하얀 백단심계 무궁화, 그리고 꽃잎이 푸른 청단심계 무궁화랍니다. 꽃잎에 무늬가 섞여 있는 것도 있는데, 이는 아사달계 무궁화예요. 

 

신한나 연구사는 “300종이 넘는 다양한 무궁화들 가운데 가장 오래된 무궁화는 강릉 방동리 무궁화”라며 “이를 제외한 대부분의 품종은 사람들이 새로 개발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PDF에서 고화질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3년 15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장효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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