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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디넓은 우주에서 우리 지구와 비슷한 행성이 처음으로 발견됐다고 해요. 과연 그 곳에는 외계인이 살고 있을까요? 이 넓은 우주에 우리만 살고 있다면 너무 쓸쓸하잖아요. 지구를 닮은 미지의 행성을‘어린이과학동아’가 직접 만났습니다.

기자 : 먼저 이름과 어디에 있는지, 그러니까 주소부터 알려 주세요.

행성 : 제 이름은‘글리제 581c’예요. 위치는 천칭자리인데요. 이 곳에‘글리제 581’이라고 하는 적색왜성이 있어요. 적색왜성은 빛이 우리 태양보다 50분의 1정도로 매우 약한 별이에요. 전 이 적색왜성 주위를 13일에 한 바퀴씩 돌고 있죠.

기자 : 그런데 얼마나 지구와 비슷한 거죠?

행성 : 저는 크기가 지구의 5배밖에 안 돼요. 중력도 지구의 1.6배죠. 중요한 것은 제 온도인데요, 평균 기온이 0~40℃여서 과학자들은 액체 상태의 물도 존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물이 있으면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도 높겠죠?

기자 : 그렇군요. 그런데 지금까지 외계 행성을 발견했다는 뉴스를 여러 번 보았는데요.

행성 : 지금까지 태양계 바깥에서 발견된 행성은 대개 ‘목성형 행성’이에요. 목성처럼 기체로 이뤄져 있다는 뜻이죠. 크기도 너무 크고 기온도 낮아서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요.

기자 : 앞으로 이 행성에서 외계인을 만날 수도 있겠죠?

행성 : 그건…. 저는 지구에서 너무 멀어요. 20.5광년이나 떨어져 있거든요. 빛이 20년 6개월 동안 가는 거리죠. 그래도 빛으로 통신을 주고받으면 40년 만에 답장을 받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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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0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김상연 기자
  • 진행

    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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