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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과동 독자 여러분! 저는 야외 생태학자를 꿈꾸며 이화여자대학교 행동생태실험실에서 일하는 배윤혁 연구원입니다. 지구사랑탐사대에서 수원청개구리와 매미 등의 탐사를 이끄는 어벤저스로도 활동하고 있지요. 저는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전국을 여행하고 돌아왔어요. 지구온난화로 양서류의 생활이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 보기 위해 떠난 현장 연구였지요. 전국을 떠도는 현장 연구는 힘들지만 아무나 할 수 있는 경험은 아니기에 뜻깊은 일이랍니다. 이제 막 겨울잠에서 깨어난 동물 친구들은 어떻게 봄을 맞이했을까요?

 

 

겨울잠에서 깨어난 시기를 조사하다, 개구리와 도룡뇽

 

“개굴개굴!”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가 깨어났어요. 일어나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종족 번식이지요. 울음소리도 짝짓기를 할 짝을 찾기 위해서 내는 거랍니다.


그런데 개구리와 같은 양서류의 짝짓기 시기가 점점 당겨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어요. 지구온난화로 봄이 일찍 오고 있기 때문이지요. 한국에서도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5년째 개구리와 도롱뇽의 서식지를 찾아다니고 있답니다. 올 봄에는 우리나라 전체 서식지 중 총 50곳을 위도별로 골고루 골라 찾아갔지요. 누구보다 먼저 보려고 서둘렀기 때문에, 어쩌면 이 친구들이 겨울잠에서 깨어나자마자 본 사람이 저일지도 몰라요!

 


 

 

어쩌다 마주친, 파충류와 여러 동물들

도마뱀과 뱀과 같은 파충류도 양서류처럼 겨울잠을 자요. 모두 주변 온도에 따라 체온이 변하는 변온동물이기 때문에, 추운 겨울이면 대사 작용이 느려지는 동면 상태에 들어가 에너지 사용을 줄이지요. 


이제 막 겨울잠에서 깨어난 뱀과 도마뱀만이 아니라 새와 노루, 돌고래도 탐사 중에 만날 수 있었어요. 개구리가 우는 밤이 될 때까지 기다리는 게 그리 지루하지만은 않은 이유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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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이다솔 기자 기자
  • 글 및 사진

    배윤혁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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