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의 사진부터 앨범까지, 연예인과 관련이 있다면 모두 굿즈가 될 수 있어요. 기술의 발전으로 진화한 굿즈, 여러분은 어떤 굿즈를 갖고 있나요?
연예인이
움직이고 말한다?
AR 포토카드
좋아하는 가수의 앨범을 구매하면 가수의 사진이 담긴 작은 포토카드가 들어 있을 거예요. 기존의 포토카드에는 단순히 사진만 담겼다면, 이제는 포토카드로 연예인이 움직이는 모습까지 볼 수 있어요. 바로 AR 포토카드를 통해서요. 먼저, 스마트폰 등의 장비로 실제 환경에다 가상의 사물이나 정보를 합성해 나타내는 기법을 AR(증강현실)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AR 포토카드는 이런 증강현실 기법이 더해진 포토카드지요. 카메라로 AR 정보가 담긴 포토카드를 스캔하면, 포토카드에서 좋아하는 연예인이 튀어나와 인사와 응원을 하는 영상 등을 모바일 기기를 통해 볼 수 있어요. 연예인 AR 포토카드는 연예기획사의 공식 굿즈뿐만 아니라 치킨, 피자, 화장품 등 다양한 기업에서 광고 목적으로 출시되고 있어요.
앞으로 AR은 연예인 포토카드에서 나아가 우리 생활에 훨씬 더 밀접하게 파고들 거예요. AR 제품을 제작하는 기업 드래곤미디어의 이송용 대표는 “이미지를 스캔할 수 있는 기기와 공간만 있으면 어디에서든 AR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어요. 이어 “AR을 활용한 전시해설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박람회 같은 곳에서도 궁금한 것이 있으면 AR로 쉽고 간단하게 설명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통신하며 듣는
키트앨범.
‘키트앨범’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음악을 들을 수 있게 해주는 실물 음반입니다. 사람은 들을 수 없는 초음파 신호가 스마트폰의 마이크를 통해 입력되면, 스마트폰이 앨범을 구동해 노래를 재생하는 원리입니다. 키트앨범을 이용하면 음악 감상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나 디지털 포토카드와 같은 영상 콘텐츠도 고화질로 감상할 수 있어요. 레드벨벳, NCT, 세븐틴, 프로미스나인, 아이즈원 등과 같은 유명한 아이돌 가수뿐만 아니라 재즈 아티스트 그레이스, 인디 밴드 더 보울스 등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키트앨범으로 음반을 출시하고 있죠. 또한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MBC 드라마 <;내일>; 등 인기 드라마의 OST 앨범도 키트앨범으로 발매되었답니다.
키트앨범은 암호화된 인증 절차를 거쳐 구동되기 때문에 음원 불법 복제도 예방할 수 있어요. 키트앨범을 제작하는 뮤즈라이브 석철 대표는 “키트앨범은 ESG(지속 가능한 발전)를 위해 생분해 플라스틱, 재생 종이 등을 활용하고 있다”며, “최근 음반 외에도 오디오북, 영화, 드라마, 그리고 도서 등의 콘텐츠에도 키트앨범이 적용되기 시작하며 키트앨범의 활용도는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