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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집에서 만나고 응원봉으로 빛난다! 공연장

공연장에 가본 적 있나요? 같은 연예인을 응원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공연의 재미도 더욱 커질 거예요. 과학으로 더욱 화려하게 빛나는 공연장으로 가 볼까요?

 

듣는 재미부터 흔드는 재미까지!
응원봉

 

가수를 응원하는 도구는 시대에 따라 변화해 왔습니다.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풍선을 많이 썼고, 이제는 다양한 기능과 개성이 담긴 응원봉이 대세가 됐습니다. 응원봉에 대해 공개·등록된 특허는 130개●에 달했죠.


응원봉은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결해 색상과 밝기 등을 조절할 수 있지만, 진면목은 공연장에서 드러납니다. 공연장에 있는 응원봉들을 모두 원격 제어해 노래의 분위기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구역별로 색상과 밝기를 바꿀 수 있거든요. 국내에서는 2017년 EXO가 공연장에서 응원봉을 원격 제어하는 기법을 처음 사용한 뒤, 지금은 수많은 응원봉이 원격 제어를 통해 빛나고 있죠.

 

 


응원봉의 원격 제어는 지그비(ZigBee)와 같은 기술로 이뤄져요. 지그비란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로 통신 범위가 와이파이나 블루투스에 비해 넓고, 전력 소모가 낮다는 장점이 있어요. 걸그룹 BLACKPINK의 응원봉 ‘뿅봉’은 무선통신 기술 대신 사람이 들을 수 없는 ‘비가청 주파수’의 소리를 인식할 수 있어요. 이를 이용해 BLACKPINK 공연 중 비가청 주파수 소리 신호를 섞으면, 뿅봉이 이를 인식하고 그에 맞춰 빛을 내죠.

●특허정보넷 키프리스, ‘응원봉’ 검색 기준 공개·등록 결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 콘서트’가 등장했습니다. 특히 2020년 6월 14일 약 100분간 12곡의 무대로 진행됐던 방탄소년단의 ‘방방콘: 더 라이브’ 콘서트는 75만여 명이 동시에 관람하면서 ‘라이브 스트리밍 콘서트 최다 시청자’ 기네스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죠. 방탄소년단의 온라인 콘서트 송출을 담당했던 키스위모바일코리아의 정상구 대표는 “시청자가 원하는 각도의 화면을 자유자재로 선택해 공연을 볼 수 있었다”며, “콘서트 현장의 생생함을 안방으로 최대한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각도와 종류의 카메라를 설치 및 운영했다”고 말했죠.

 

 


대규모 온라인 콘서트가 가능해진 이유는 뭘까요? SM엔터테인먼트의 온라인 콘서트 플랫폼 ‘Beyond LIVE’를 담당하는 이종호 책임은 “최근 몇 년간 통신 환경과 최적의 네트워크 환경을 찾아 대용량 데이터를 전송하는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 기술,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등이 비약적으로 발전한 덕분”이라며, “전 세계 어디든 고화질 영상을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전송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죠.


코로나19 이후 콘서트의 모습에 대해 정상구 대표는 “온라인에서는 오프라인에서 기대할 수 없는 연출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오프라인 콘서트와 온라인이 함께 진행되는 형태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종호 책임은 “온라인 콘서트는 전 세계의 팬이 함께 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공연을 소비하려는 욕구가 자극되면서 오프라인 공연 규모도 더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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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3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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