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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 호전걸육, 범골….’ 새해 검은 호랑이의 해를 맞이해 국립민속박물관에서 펴낸 <;한국민속상징사전: 호랑이 편>;을 보면, 호랑이 관련 속담은 71개, 지명은 389건, 설화는 956건에 달했습니다. 그 정도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호랑이에 진심이었단 말이죠.

 

 

 

설화956

호랑이 잡은 기름강아지
… 어떤 사람이 강아지 한 마리를 앞에 놓고 계속해서 참기름을 듬뿍 발라댔다. 그런 뒤 강아지 허리에 칡넝쿨을 매어 금강산으로 데리고 갔다. (중략) 호랑이가 보니 작은 강아지 한 마리가 있으므로 그것을 단번에 삼켰는데, 참기름으로 미끌미끌해진 강아지가 쑤욱 내려가더니 그대로 똥구멍으로 빠져 버렸다. 저절로 호랑이가 줄에 꿰어진 것이다. (중략) 다른 호랑이도, 또 다른 호랑이도 그다음도 그런 식으로 계속 꿰어져서 이 사람은 힘들이지 않고 호랑이를 많이 잡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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