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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아직 희망이 있대. 과학자, 개인뿐 아니라 국제사회가 협력하기 시작했거든! 여섯 번째 대멸종, 힘을 모아 막아보자!

 

급진적인 과학으로 지구를 되돌리자!


지난해 2월 미국의 비영리 연구단체 ‘북극 얼음 프로젝트’는 유리 가루를 북극의 해빙 위에 뿌리면 태양 광선을 반사해 해빙이 녹는 속도도 늦추고, 지구 기온도 낮출 수 있다고 주장했어요. 연구팀은 지난 10년간 미국 미네소타주의 한 연못에서 실험한 결과, 태양광 반사율이 20% 높아졌고, 얼음이 녹는 속도도 느려졌다고 발표했지요. 


연구팀은 북극 해빙이 녹는 속도가 매우 빠른 그린란드와 스발바르 제도 주변의 바다에만 뿌려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설명했어요. 또, 연구팀은 고운 설탕처럼 생긴 지름 65㎛(100만분의 1m)의 유리 가루는 입자가 크기 때문에, 눈에 뿌려 생물이 흡입해도 폐 등 호흡기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답니다.

 


이처럼 지구를 지키기 위해 인위적으로 기후변화를 통제하려는 과학기술 분야를 ‘지구공학’이라고 해요. 우주에 거대한 차광막을 띄워 태양광을 막자거나 해양에 철분을 뿌려 산성화를 막자는 주장도 지구공학에 속하지요. 하지만 좋은 의도와 달리 우려도 있어요. 이런 노력들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고, 어떤 부작용이 따를지 검증된 것이 없기 때문이에요. 국립생물자원관 김진한 과장은 “모든 시도는 되돌릴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답니다.

 

생물의 터전을 되살리자!


지난해 10월 15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가톨릭대학교 공동 연구팀은 지도 제작 기술을 이용해 농지나 목초지로 바뀐 자연 생태계가 총 28억 7000만ha(헥타르)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했어요. 그리고 이중 30%만 복원해도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 종을 70% 이상 구하고 4650억 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다는 결과를 발표했어요.


다행히 올해부터 2030년까지 10년간 전 세계가 상처받은 지구를 치료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해요. 2019년 3월 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UN 총회에서 ‘UN 10년 생태계 복원 계획’이 발표됐거든요.  
UN은 10년 생태계 복원 계획의 일환으로 3억 5000만ha의 산림을 복원하기 위한 ‘본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어요. 2030년까지 남한 영토의 36배의 산림이 복원될 예정이지요. 


유엔식량농업기구(FAO)도 생태계 복원으로 땅을 살려 인류 먹거리 확보를 위해 노력할 거예요. 경제 성장을 우선하는 개도국은 식량 생산이 일차 목표이기 때문에 개발을 우선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서울여자대학교 화학생명환경과학부 이창석 교수는 “생태계를 복원해야 대멸종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어요. 이어 “생태계를 정확히 진단해 훼손되기 전의 모습을 재현한 뒤, 생물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한다”고 덧붙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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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3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박연수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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