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늦잠으로 헐레벌떡 학교에 뛰어가는 친구들! 언제, 어디서든 함께 달려줄 나만의 운전기사를 꿈꾸고 있나요? 그렇다면 여기 주목! 시리얼만 있으면 쥐에게 운전을 시킬 수 있다는 연구를 소개할게요!
최근 조금 비틀거려도 결국 목표를 향해 정확히 차를 운전하는 운전기사 쥐가 등장해 화제가 됐어요! 쥐도 반복 훈련을 하면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정서적 만족감을 얻는다는 사실이 실험으로 확인됐답니다.
지난 10월, 미국 리치먼드대학교 켈리 램버트 박사팀은 수컷 쥐 11마리와 암컷 쥐 7마리를 대상으로 7개월 동안 자동차 주행 훈련을 진행했어요. 연구팀은 투명한 플라스틱 자동차에 쥐를 태우고, 운전대 역할을 하는 3개의 구리선을 설치했어요. 하지만 쥐의 마음을 움직이려면 보상이 필요했지요. 그래서 연구팀은 쥐가 차를 이동시키면 시리얼을 주며 운전 거리를 점차 늘렸어요. 훈련 결과, 쥐는 먼 거리에 있는 시리얼을 향해서 정확하게 차를 몰았고, 좌우 방향을 바꾸는 데에도 성공했답니다.
또한, 연구팀은 운전 후 쥐의 똥을 분석해 스트레스를 줄이는 호르몬인 디하이드로에피안드로스테론이 증가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 나오는 호르몬인 코티코스테론은 줄어든 것을 확인했어요. 이에 대해 연구팀은 “쥐가 운전이라는 새로운 기술을 배운 것에 대해 만족해 스트레스 수치가 낮아진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번 연구는 약물을 사용하지 않아도 행동 훈련이 정신질환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셈”이라고 말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