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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충은 피해를 미치는 범위에 따라 크게 세 종류로 구분해요. 나무에 피해를 주는 산림 해충, 농작물을 먹어치우는 작물 해충, 피를 빨아먹거나 병을 옮기는 위생 해충이지요. 바퀴벌레나 모기처럼 우리가 집에서 자주 만나는 해충은 대부분 위생 해충이에요. 이런 위생 해충은 인간에게 치명적인 질병을 옮기기 때문에 문제가 돼요. 대표적인 위생 해충인 바퀴벌레는 쓰레기나 배설물 속 병균을 음식 등에 옮겨 병을 일으키죠.


더 큰 문제는 최근 해충들이 잘 죽지도 않는다는 거예요. 살충제에 내성을 가지도록 진화하고 있거든요. 최근 미국 퍼듀대학교 곤충학과의 마이클 샤프 교수 연구팀은 6개월 동안 바퀴벌레를 없애는 실험을 했어요. 3곳의 아파트에서 여러 살충제를 각각 다른 방식으로 섞어서 사용했지요. 그 결과 한 종류를 제외한 모든 살충제가 바퀴벌레를 잡지 못했어요. 심지어 세 가지 살충제를 돌아가며 써도 죽지 않았지요. 바퀴벌레는 3개월마다 알을 낳을 정도로 번식력이 좋아요. 새끼가 자주 태어나는 만큼, 항생제를 견디는 돌연변이가 생길 가능성도 커지게 되죠. 연구팀은 “곧 어떤 살충제로도 바퀴벌레가 죽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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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6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이창욱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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