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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5. 작은 축제에서 찾아보는 올림픽의 미래

사람들도 올림픽의 부작용을 줄일 방법을 다양하게 고민하고 있군요. 작은 것부터 차근차근! 지역 축제에서 환경을 위해 하는 노력들을 배워보는 건 어떨까요?

 

 

 

환경을 생각한 디즈니월드의 불꽃!

 

축제의 시작과 끝을 장식하는 불꽃놀이는 상당한 대기오염을 일으켜요. 매년 열리는 인도 디왈리 축제에서는 전통적으로 폭죽을 터뜨리는데, 작년 축제기간 동안 뉴델리 네루 경기장의 초미세먼지 최고농도는 평소보다 약 27배나 높았지요.

 

매일 불꽃놀이가 열리는 디즈니월드에서는 대기오염을 최대한 줄이는 친환경폭죽을 개발했어요. 보통 불꽃놀이는 밀폐된 용기에 화약을 넣고 이를 연소시켜 하늘로 쏘아 올려요. 이때 일산화탄소 같은 유해물질이 발생해요. 디즈니에서 개발한 불꽃은 화약 대신 압축공기를 이용해 하늘로 쏘아 올려요. 추진력을 얻기 위해 필요했던 연소과정이 생략돼 유해물질이 줄어든답니다.

 

 

하지만 디즈니의 폭죽도 터지고 난 후 발생하는 화약의 오염물질은 여전해요. 대표적으로 화약에서 산소를 공급하는 물질인 과염소산염은 하천으로 흘러들어가 독성 물질을 만들지요. 그래서 미국 오클라호마대학교 니콜 버네트 박사는 과염소산염 대신 니트로셀룰로오스를 넣었어요. 니트로셀룰로오스는 폭약이나 로켓연료에 쓰이는 물질로, 잔여물이 거의 없거든요.

 

버네트 박사는 “니트로셀룰로오스는 반응성이 큰 물질이라 앞으로 개발한 불꽃의 안전장치를 개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어요.

 

 

축제, 뼛속까지 친환경을 꿈꾸다!

 

2018년 5월 영국의 60여 개 음악축제는 플라스틱을 점점 줄여나가겠다고 약속했어요. 2021년에는 플라스틱 병, 빨대, 접시 등 축제 기간 동안 어떤 플라스틱도 쓰지 않는 것이 목표지요. 여기엔 얼굴에 붙이는 반짝거리는 장식도 포함돼 있어요. 반짝이 장식은 대부분 제대로 분리 배출되지 못하고, 하천으로 흘러들어가 미세플라스틱이 되거든요. 영국축제협회는 반짝이 장식 대신 유칼립투스 같은 생분해성 물질을 이용해 얼굴을 꾸밀 것을 권유했답니다.

 

 

이외에도 환경을 생각하는 축제는 많아요. 매년 약 1만 5000명 정도가 참가하는 호주 메레디스페스티벌은 축제 기간 동안 저장해 둔 빗물을 사용해 물 사용량을 줄였어요. 화장실 용수와 샤워 부스를 빗물로 대체한 결과, 매해 수십 만 리터의 물을 절약하고 있답니다. 또 포르투갈 붐 페스티벌은 오염물질을 잡아먹는 미생물로 관객들이 쓰고 난 물을 정수해 한 번 더 사용하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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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3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박영경 기자
  • 도움

    배제선(녹색연합 자연생태팀 팀장), 함태식(산림청 산림환경과 서기관), 설지웅(서울대학교 화학과 교수), 국제박람회와 메가이벤트 정책(2012)
  • 기타

    [디자인] 최은영
  • 기타

    [일러스트] 서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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