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나라에 온 걸 환영해. 달나라가 처음이라면 달나라 역사를 곳곳에서 느낄 수 있는 가이드 투어를 추천할게. 약 50년 전 사람들이 달을 처음 찾아왔던 장소부터 마지막 방문지까지. 대표적인 볼거리를 알려줄게.
세계 최초의 달나라 여행자는 누구?
“예술가들이 달에 다녀오면 새로운 영감을 받을 거예요.”
지난 9월 18일, 미국 민간기업 ‘스페이스X’에서는 세계 최초의 달 여행자가 결정됐다고 발표했어요. 바로 일본 패션기업 조조의 설립자 마에자와 유사쿠였지요. 유사쿠 설립자는 2023년, 전세계 6~8명의 예술가와 함께 우주 왕복선 ‘빅 팰컨 로켓(BFR)’을 타고 일주일 정도 달 궤도를 돌아볼 예정이랍니다.
이로써 유사쿠 설립자는 1972년 아폴로 17호가 달에 다녀온 이후, 46년 만에 다시 달을 방문하는 지구인이 됐어요. 유인 달 탐사는 아폴로 17호가 마지막이었거든요.
최초의 유인 달 탐사는 1968년, 세 명의 우주 비행사가 ‘아폴로 8호’를 타고 달 궤도를 돌면서 시작됐어요. 이후 아폴로 11호, 12호, 14호, 15호, 16호, 17호가 달 착륙에 성공하며 12명의 우주 비행사가 달의 표면을 밟고 돌아왔답니다.
그런데 유인 달 탐사엔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요. 이 때문에 유인 달 탐사는 아폴로 17호를 마지막으로 멈췄지요.
하지만 2007년, 일본이 달 궤도선 ‘가구야 1호’를 보내는가 하면, 중국과 인도도 달 탐사 경쟁에 뛰어들며 무인 달 탐사는 계속 이어졌어요. 올해부터 2020년까지 예정된 달 탐사 계획만 해도 10개가 넘지요. 달 탐사 경쟁은 아직 진행 중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