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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2. 한반도 바다에 나타난 낯선 녀석들

으아~! 드디어 한반도에 도착했다! 역시 듣던 대로 물이 참 좋네! 핫한 곳이라고 하더니 정말 다른 바다 친구들도 많이 왔어. 반갑다, 친구들아~.

 

백상아리 - 21℃ 이상의 아열대성 해역에 주로 살며, 한반도 서해안 지역에 가끔 출몰했다. 그러나 최근 수온 상승으로 남해안과 동해안에도 출몰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인천 지역에서 잡힌 백상아리의 모습.

 

파란고리문어 - 몸길이 20cm 이하의 작은 문어. 한반도에선 2012년에 처음 발견됐으며, 맹독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조심할 필요가 있다.

 

나팔고둥 - 제주도 등 남해안에서 주로 발견되었으나 최근 울진 등 동해 지역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죠스가 나타났다!


지난 5월, 강원도 삼척 앞바다에서 죽은 백상아리 한 마리가 그물에 걸린 채 발견됐어요. 몸길이 1.5m 정도로, 태어난 지 2년이 채 되지 않은 어린 상어였답니다. 지난 4월에는 경상남도 거제 부근에서 몸길이 4m, 몸무게 300kg의 거대한 백상아리가 죽은 채로 발견되기도 했지요. 이 백상아리가 발견된 곳은 육지에서 불과 300m밖에 떨어지지 않은 가까운 바다였어요.


백상아리는 영화 ‘죠스’의 주인공으로 알려진 상어예요. 백상아리가 주로 활동하는 곳은 열대지방의 해안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수심이 낮고 수온이 높은 여름철 서해안에서 가끔 발견됐지요. 하지만 한반도 해역의 수온이 점차 올라가면서 백상아리는 동해안과 남해안에도 나타나고, 그 빈도 또한 늘어나고 있답니다.


한반도 바다의 수온이 올라가면서 새롭게 발견되는 것들은 또 있어요. ‘파란고리문어’와 ‘넓은띠큰바다뱀’이 대표적이지요. 2012년과 2015년에 각각 제주도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해안가에 종종 출몰하고 있답니다.

 

넓은띠큰바다뱀 - 대만의 아열대 해안에서 주로 살았으나, 2015년부터는 한반도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맹독을 가지고 있다.

 

가시복 - 아열대 어류로, 현재 제주도에 정착해 살고 있다. 이외에도 쥐돔, 꼬리줄나비고기 등의 아열대 어류들이 제주도 바다 생물 중 절반을 넘는다.

 

 

 

한반도 바다의 수온이 올라가면서 새롭게 발견되는 것들은 또 있어요. ‘파란고리문어’와 ‘넓은띠큰바다뱀’이 대표적이지요. 2012년과 2015년에 각각 제주도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해안가에 종종 출몰하고 있답니다.

 

식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어종도 함께 바뀌고 있어요. 오징어의 경우, 수온이 상승해서 동해에서 북한 쪽으로 올라갔어요. 이를 중국 어선들이 무분별하게 잡아 들여 오징어잡이가 어려워졌지요. 또한, 1980년대까지 매년 수만 t이 잡히던 명태는 이제 거의 잡히지 않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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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후끈후끈~! 한반도는 아열대로 변신중?!

Part 1. 한반도, 정말 아열대가 될까?

Part 2. 한반도 바다에 나타난 낯선 녀석들

Part 3. 한반도에 상륙한 무서운 녀석들

Part 4. 한반도 산은 지금 탈모 진행 중?

Part 5. 2017년 한반도 열대과일 재배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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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3호 어린이과학동아 정보

  • 정한길 기자·jhg1road@donga.com
  • 사진 및 도움

    남영우(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 이호(국립공원관리공단 국립공원연구원), 정은상(산림청 산림병해충방제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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