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아~! 드디어 한반도에 도착했다! 역시 듣던 대로 물이 참 좋네! 핫한 곳이라고 하더니 정말 다른 바다 친구들도 많이 왔어. 반갑다, 친구들아~.
죠스가 나타났다!
지난 5월, 강원도 삼척 앞바다에서 죽은 백상아리 한 마리가 그물에 걸린 채 발견됐어요. 몸길이 1.5m 정도로, 태어난 지 2년이 채 되지 않은 어린 상어였답니다. 지난 4월에는 경상남도 거제 부근에서 몸길이 4m, 몸무게 300kg의 거대한 백상아리가 죽은 채로 발견되기도 했지요. 이 백상아리가 발견된 곳은 육지에서 불과 300m밖에 떨어지지 않은 가까운 바다였어요.
백상아리는 영화 ‘죠스’의 주인공으로 알려진 상어예요. 백상아리가 주로 활동하는 곳은 열대지방의 해안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수심이 낮고 수온이 높은 여름철 서해안에서 가끔 발견됐지요. 하지만 한반도 해역의 수온이 점차 올라가면서 백상아리는 동해안과 남해안에도 나타나고, 그 빈도 또한 늘어나고 있답니다.
한반도 바다의 수온이 올라가면서 새롭게 발견되는 것들은 또 있어요. ‘파란고리문어’와 ‘넓은띠큰바다뱀’이 대표적이지요. 2012년과 2015년에 각각 제주도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해안가에 종종 출몰하고 있답니다.
한반도 바다의 수온이 올라가면서 새롭게 발견되는 것들은 또 있어요. ‘파란고리문어’와 ‘넓은띠큰바다뱀’이 대표적이지요. 2012년과 2015년에 각각 제주도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해안가에 종종 출몰하고 있답니다.
식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어종도 함께 바뀌고 있어요. 오징어의 경우, 수온이 상승해서 동해에서 북한 쪽으로 올라갔어요. 이를 중국 어선들이 무분별하게 잡아 들여 오징어잡이가 어려워졌지요. 또한, 1980년대까지 매년 수만 t이 잡히던 명태는 이제 거의 잡히지 않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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